
문 닫은 식당2024.06.06 [이충우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씨(58)는 최근 주문 수는 늘지 않았는데 매장 운영에 드는 비용만 크게 늘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 전기가스비부터 직원인건비까지 각종 비용이 모두 올랐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로 코로나떄 가계유지를 위해 끌어쓴 대출원리금 부담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박씨는 “이자로 나가는 돈이 최근 2년 사이에만 두배로 늘었다”라면서 “생계를 유지하려면 폐업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든 빚을 줄이려고 밤에는 매장을 아내에게 맡기고 배달을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 서울시에서 외식업체 폐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은 그만큼 밑바닥 경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것을 방증한다. 가장 손쉽게 창..
경제
2024. 6. 6.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