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 줄줄이 비상경영체제비용 절감에도 의정 갈등 3개월 넘자 한계 임박이른바 '빅5'를 비롯한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희망퇴직과 무급휴가 신청까지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더팩트ㅣ김시형·조소현·황지향·이윤경 기자]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 간 갈등에 따른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병원들 경영난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이른바 '빅5'를 비롯한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은 희망퇴직과 무급휴가 신청까지 받는 지경에 놓였다. 아직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지 않은 병원들도 출구 없는 의정 갈등에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

서울대병원 필두로 주 1회 휴진"주 100시간 이상 근무로 한계""어머니 치료 차질 있을까 걱정"[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4.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대학병원 교수들 사이에서 주 1회 휴진 움직임이 본격화하며 환자들이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의료 현장의 마지막 보루였던 교수들마저 떠나면 의료 공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