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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모인 1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평소 웃음이나 ‘으쌰!’ 같은 여러 큰 소리가 나는 보통 훈련과 달리 이날은 조용했다. 조용히 그라운드를 두 바퀴 돈 뒤 다리와 팔 스트레칭에 집중할 뿐이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A매치는 자숙과 반성의 의미가 강하다”고 했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내부에서 여러 마찰음을 일으켰던 영향으로 보였다. 대표팀은 21일(서울), 26일(방콕)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훈련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의 첫 훈련이었다. 한 달 사이 대회에서 있었던 선수단 내부의 여러 사건들이 밝혀졌다. 막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손흥민(32·토트넘)의 만류를 어기고 탁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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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8.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