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선발주자 테슬라·벤츠 등안전문제 드러나자 소비자 불안일본 하이브리드카 ‘기사회생’내구성에 합리적 가격으로 인기 참 알 수 없는 세상입니다. 새옹지마(塞翁之馬)가 따로 없습니다. 국내 판매되는 일본차에 딱 맞는 표현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판매도 위축되면서 다들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일본차만은 뒤에서 웃고 있습니다. 다들 웃을 때 몰래 울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판매실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를 통해 2023~2024년 수입차 판매현황을 분석해봤습니다. 독일차는 울고, 일본차는 웃고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27만1034대였습니다. 전년보다 4.4% 감소했죠.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오전 6시 15분께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연합뉴스 터졌다 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는 전기차 화재가 불안을 높이고 있다.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은 내연기관차보다 낮지만 진화가 어려워 피해를 확산시키는 게 문제다. 차량이 모두 타버리면서 원인 규명마저 어렵다. 피해 사실은 선명한데 책임자는 불분명하다. 피해 배상과 사고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는 약 8시간20분만에야 진화됐다. 102세대 307명의 이재민이 ..

국내 전기차 시장 치열한 경쟁상반기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현대차와 기아를 동시에 앞지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의 공습이 시작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테슬라는 작년 하반기부터 주력 차종 ‘모델Y’를 미국산에서 중국산으로 바꿔 들여오면서 가격을 종전보다 1000만~2000만원 안팎 낮췄다. 모델Y는 2022년 ‘차량용 반도체 대란’ 때 최고 1억원까지 올라 국내에선 고급차란 인식이 크다. 하지만 현재 시작 가격이 현대차와 기아의 주력 전기차인 ‘아이오닉5′나 ‘EV6′와 비슷한 500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크게 호응하면서 점유율이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수천만원대 고가 제품은 중국산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