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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흔한 살인 박상옥 씨는 “요즘 세상이 이렇게 행복한지 정말 오랜만에 느낀다”며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맨발로 걸은 뒤 1995년부터 29년 앓아온 ‘전신 근육강직 인간 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걸으면서 병이 걸린 뒤 처음으로 혼자서도 걸을 수 있게 됐다. 29년간 전신 근육강직 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상옥 씨가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혼자 서 있다. 그는 해변 맨발 걷기로 “아픈 뒤 처음 혼자서 걸었다”고 했다. 무의도=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SPS는 온몸의 근육이 뻣뻣해지는 신경질환으로 최근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불렀던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옹(..
건강
2024. 6. 1.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