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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다리가 ‘저릿’ ‘근질’ 직장인 신모씨(44)는 최근에야 병원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질환 이름은 신씨에게도 낯설지 않았으나, 그는 그동안 자신이 겪는 증상이 하지불안증후군에 해당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신씨는 팔과 다리에서 저리거나 설명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이 느껴지는 경험을 주로 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이라 하면 질환 이름처럼 다리 쪽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한 나머지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졌다. 또 자기 전에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는 인식이 흔한 것도 문제였다. 그는 “나 역시 자기 전에 증상이 심해 잠을 설칠 때가 많지만 평소 일과 중에도 이따금 증상이 느껴졌던 이유로 전혀 다른 병일 것이라고 잘못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국내에서 10명 중 1명..
건강
2024. 4. 3.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