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세” vs “반등 힘겨워”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 이후 본격화한 한한령으로 부진을 겪어 왔던 화장품주(株)와 게임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바람을 타고 미국·유럽 등 대체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반면 게임 업계는 참신한 신작이 부족한 상황에서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과 같은 정부 조사까지 겹치며 주가 반등이 요원하다. ◇화장품주 과열에 증권사 빚투 막기로1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7.64% 상승한 19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대표 화장품주로 손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만 35.5% 급등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지만, ..

기업공개 활황 소식에 선학개미들이 시장으로 모여들며 비상장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제공 기업공개(IPO) 활황 소식에 그동안 주춤했던 선학개미들이 시장으로 모여들며 비상장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자사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의 1분기 거래 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06%로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190%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계좌를 연동한 투자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늘었으며, 첫 거래를 시작한 회원 수 또한 약 2.8배 증가했다. 종목 주목도를 반영하는 인기 거래 및 조회 순위에는 IPO를 준비하고 있거나, IPO 관련 소식이 있는 기업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 투자의 성공..

한국의 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이르면 7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다. 기업 가치만 12조원대가 예상된다.블룸버그통신은 야놀자가 이르면 오는 7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가 상장 주관사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야놀자는 2005년 이수진 대표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다. 그는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모텔 관련 정보를 올렸는데, 그게 지금의 야놀자가 됐다.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까지 입성, 북미시장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한 이후, 벌써 50번째 해외 지사다.이와 더불어 야놀자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2197억원, 영업..

정보 제대로 공개 안하니…'파산위기 금고'도 年 4.2% 특판예금 유치전실적 1년에 두 번만 공시상세한 현황 파악 힘들어중앙회 감독도 작동안돼서울의 한 새마을금고가 분양대금 276억원을 납입한 사업장 부지. 김범준 기자개별 새마을금고의 경영 현황이 신속하게 공개되지 않다 보니 금융소비자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무리한 투자로 수백억원대 손실을 낸 단위금고가 최근 연 4%대 고금리 특판 상품을 판매한 사례도 나타났다. 해당 금고의 자기자본이 3분의 1 토막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객은 금고의 부실 상황을 알지 못해 무더기로 상품에 가입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돌려막기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기자본 384억원(지난해 말 기준) 규모의 서울 A금고는 지난달 초 ‘276억..

알테오젠 주가 추이./그래픽=김지영 기자.바이오주 알테오젠이 2차전지주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전날보다 3만500원(12.06%) 오른 28만3500원에 마무리했다. 장 중 28만5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서만 187.82%, 이달 들어서는 52.5% 뛰어올랐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다. 11일 종가 기준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5조676억원으로 3위로 밀린 에코프로(13조7266억원)보다 1조3410억원가량 높다. 코스닥 1위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0조8806억원이다. 이날 강세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 관련 수혜가 부각된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최근 열린 미..

위기의 새마을금고(1) '부실 딱지' 붙은 새마을금고 폭증위기의 새마을금고…124곳에 '부실 딱지'전체 1284곳 공시 전수조사자산 매각·합병 등 이행해야연체율, 3개월새 5%→7%대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124개 단위 금고가 최근 1년간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 이용자가 서울지역 새마을금고 지점에 들어가고 있다. 김범준 기자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124개 단위 금고가 최근 1년간 경영개선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고 열 곳 중 한 곳에 ‘부실 딱지’가 붙은 셈이다. 본업(本業)과 동떨어진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을 급속도로 불려오다가 건설 경기가 꺾이자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5월 28일자 A1,3면 참조11일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