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 22년 대비 5.4%↓가성비 앞세운 저가 커피는 21.3% 증가최근 고물가의 영향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른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며 실적과 이용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부자재 비용 상승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용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제 커피 원두 가격도 4년 사이 최대 세 배 오르면서 식음료 가격..
세컨드하우스 장만해 볼까이색 상품에 세제 혜택 기대까지사진 = 한혜진 유튜브 영상 갈무리최근 유명인이 한적한 지역에 여가를 즐길 공간을 마련해 생활하는 모습이 방영되거나 농촌 생활을 주제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인구감소 지역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사람에게 세제 혜택 계획까지 발표하며 관련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세컨드하우스를 고를 때는 세제 혜택 요건을 잘 따져보고, 투자가치보다 사용가치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정부, 83개 지역에 세제 혜택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83곳의 인구감소 지역에서 1가구 1주택자가 공시가 4억원(실거래가 6억원 안팎) 이하 주택을 추가로 구입..
전국 ㎡당 평균 공용관리비 1년 새 3.4%↑장기수선충당금 상승폭 가장 커…11% 올라 서울 시내 한 30평대 아파트 우편함에 관리비 고지서가 꽂혀 있다. [연합] 인천 연수구 송도의 100가구대 소규모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최근 관리비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용면적 59㎡ 소형타입임에도 지난달 관리비가 약 50만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A씨는 “세부내역을 요청해 받아봤는데 기본관리비만 20만원에 청소비도 8만원이 넘는다”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의 한 소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44㎡에 살고 있는 B씨는 매달 오르는 관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4월 관리비 약 23만원 중 기본관리비가 10만원에 달했는데 B씨는 “기본관리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 고지서가 나올 때마다 금..
조합원입주권만 믿고 있다간공제 못받고 양도세 폭탄사진=게티이미지뱅크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연된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사업 연기도 문제지만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대체주택 취득과 양도, 조합원입주권 매도 등의 세금 제도가 복잡해 납세자들이 꼼꼼히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많다. 입주권은 장기보유특별공제 미적용16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크게 기본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조합 설립→사업시행 인가→분양 신청→관리처분계획 인가→착공 및 분양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공사비 인상, 조합원 갈등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일정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3월 조합원 입주권을 양도한 고모 씨는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
“태어나서 제일 맛없다. 평점 1점”…이걸로 검색순위 상승했다고요? 쿠팡의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5대 핵심증거' 자료 갈무리 쿠팡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와 관련, ‘직원 리뷰 조작’은 사실무근이라고 14일 조목조목 반박했다. 공정위는 전날 쿠팡의 PB밀어주기에 대해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하고, “임직원을 동원, 편향적인 상품평을 만들어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쿠팡이 임직원이 ‘별점 1점’ 리뷰를 쓴 PB상품 리뷰 사례를 공개하면서 반박에 나선 것이다. 쿠팡은 이날 자사 뉴스룸에서 “’편항된 임직원들의 높은 상품평이 구매 선택을 왜곡했다’는 공정위 주장과 달리 쿠팡 임직원 체험단의 PB상품평 리뷰는 진솔하고 객관적이었다”며 임직원 리뷰 사례를 소개했다. 한 임직원이 쓴 ‘곰곰 멜론..
차세대 소재 탄소섬유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의 전주공장철강 무게의 4분의1이지만 강도는 10배효성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한 직원이 소성 공정중인 탄소섬유를 체크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제공 머리카락보다 얇은 검은색 실들이 둥글게 감겨있다. 한가닥씩 따로 잡기 힘들정도로 얇은 실이지만 가닥당 1만2000개의 섬유실로 이뤄져 있는 차세대 소재 '탄소섬유'다. 만져보면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같은 부피라면 강철 무게의 4분의 1 수준이고 강도는 10배 강하다. 골프채의 샤프트부터 우주선의 외관 구조물까지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소재가 필요한 어디든지 쓰일 수 있는 최첨단 물질이다. 지난 13일 방문한 효성첨단소재의 전주공장에선 연간 9000t이상 생산되는 탄소섬유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폴리아크릴로니트릴'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