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영업점에 계좌개설 지침 하달 코인거래 실적만으로 한도계좌 해제 가능 빗썸과 연결된 실명계좌를 제공하는 농협은행이 한도 해제 요건을 완화하는 등 코인 투자자들의 신규 진입 문턱을 낮췄다. 투자자를 고위험고객으로 낙인 찍는 등 가상자산을 터부시하던 은행들이 단계적으로 문호를 개방하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달 '가상통화 계좌개설 관련 유의사항' 공문을 영업점에 하달했다. 먼저 가상자산 거래실적이 확인될 경우 한도계좌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가상자산 거래 목적으로 신규계좌를 열 때 한도계좌로 개설하되, 일정액 이상 거래시에는 한도계좌를 풀 수 있다. 공과금 납부나 급여 이체로 거래 실적이 확인되면 한도를 해제해 주는 것처럼 가상자산 거래도 거래 실적으로 인..
업비트·케이뱅크 단독으로 해제 요건 완화 업비트와 케이뱅크가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에 대한 업계 합의를 깨 논란이 일고 있다. 투명한 시장 조성을 위한 제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자사 이해관계를 우선해 업계의 룰을 배척하면서 관계기관도 우려를 나타냈다. 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업비트와 연결된 실명계정을 제공하는 케이뱅크는 이달 초부터 한도계정 해제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신규계좌(한도계정) 개설 후 3일 경과, 코인 거래 300만원 이상, 업비트로 3회 입금 등 조건을 충족하면 한도를 풀어준다. 한도가 해제된 정상계정은 1일 입금 5억원, 출금 2억원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케이뱅크의 한도계정 해제 조건은 빗썸, 코인원 등 다른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결된 은행들에 비해 월등히..
증권가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목표주가 높여 미래·하나·SK 이어 메리츠 목표가 10만원 대열 합류 증권가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10만 전자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반도체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추정치를 줄줄이 올렸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목표가를 10만원 이상 제시한 곳은 미래에셋(10만5000원), 하나(10만원), SK(10만원)에 이어 메리츠가 네번째다. 반도체 부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고대역폭 메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