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토요일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 산사와 전통 정원, 오색으로 만나는 남도여행[이돈삼 기자] 여행 패턴이 많이 달라졌다. 유명 관광지를 찾는 여행보다, 나만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남도 여행지를 찾아본다. 산사에서 민간정원과 고택정원까지 세 가지 빛깔로 만나는 여름 남도여행을 만나러 간다.무더위를 피하면서 감미로운 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절집으로 먼저 간다. 지금 진분홍색 배롱나무꽃도 활짝 피어서 더 아름다운 절집, 지리산 화엄사다. 화엄사에 가면 절집 마당에 펼쳐진 모기장에서 영화음악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절집도 요즘 대중과 친숙해지려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화엄사에선 4년 전부터 여름밤에 모기장 영화음악회를 열고 ..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3%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6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프랑스 파리 이에나 다리를 지나고 있다. 2024.7.27 파리 박지환 기자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이 3.0%를 기록했다. 이는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로, 0%대 시청률도 나왔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개막식 누적 총시청률은 3.0%였다. 채널 별로는 KBS 1TV가 1.4%, MBC TV 1.0%, SBS TV 0.6% 순이다. KBS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레드카펫에 오른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수단 행진을 위해 ..
31세女, 부동산 카페에 “결혼 미뤄야 하나” 고민 털어놔신혼부부 자료사진. 연합뉴스 연봉 8000만원을 받고 있다는 30대 초반 여성이 연봉 1억원대의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예비 부부의 현실을 돌아보게 했다. 2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20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한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지난 27일 ‘대기업 다니는 커플입니다. 돈이 없어서 결혼을 미루는 게 맞을 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4년생 여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는 삼십대 후반이다. 나이 차이가 7살이 난다. 둘 다 대기업 다니고 서울이 직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봉은 성과급 포함해 제가 8000만원 정도고, 월급은 평균..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 방문펜싱 오상욱 금메달 응원마크롱·바흐 주최만찬 참석반도체·車 CEO 연쇄회동도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파리올림픽 현장을 찾아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직접 응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정관계·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나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약했다. 이 회장은 파리를 방문한 반도체·IT·자동차 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하면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인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 획득 한 대표팀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양궁협회“앞으로 본인들의 기량을 살려서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하도록 하는 게 저희가 도와드려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9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이렇게 선수들을 격려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현장에서 정 회장은 ‘참관할 때마다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다’는 반응에 “제가 운이 좋은 것 같다.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제가 묻어가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의 부담이 컸을 텐데 연습을 굉장히..
16세 선수가 믿기지 않는 침착함으로 0.1점 차 금메달을 따냈다. 시상대에 올라서야 비로소 웃으며 천진난만한 고교생으로 돌아갔다. ⓒSBS 반효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251.8로 중국의 황 위팅과 올림픽 신기록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0.1점 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역대 최연소 금메달이자 한국의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24번째 사격까지 251.8점으로 운명의 마지막 슛 오프 한 발에서 10.4를 쏘며 10.3을 쏜 황 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사실 22번째 사격까지 황 위팅에 1.3점이나 앞서 있었기에 여유롭게 금메달을 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