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중위 정정보도 조정 불성립신문윤리위, 기사 6건 제재 결정 1월17일자 스카이데일리 1면. 전날 온라인으로 보도한 '중국 간첩 99명 체포'를 머리기사로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원 연수원에서 계엄군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스카이데일리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조정이 불성립됐다. 스카이데일리는 허위 보도가 아니라고 확신하면서 보도 근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18일 언론중재위는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정정보도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양측이 견해를 좁히지 못해 10여분 만에 불성립으로 종결됐다. 선관위는 1월20일 스카이데일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를 통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선관위는 이후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앞서 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11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주요 군사령관 등이 모인 자리에서 ‘현재 사법체계에선 이재명 같은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비상대권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비상계엄의 목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조사하면서 비상계엄 당시 체포 대상자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비판적인 언급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여 전 사령관은 “2024년 10~11월 무렵 윤 대통령이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 국회, 재판 지연 상황에서는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없다. 비상대권을 통해 조치해야 한다’..

배우 김새론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연예계도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특히 약 15년 만에 대중들 앞에선 원빈의 조문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의 친구가 자택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쉽게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창 꽃을 피워도 모자를 아름다운 나이에 세상과 등진 고인에 대한 비통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도 큰 슬픔에 잠겼다. 고인의 절친이었던 배우 한소희, 김보라 등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배우 원빈이 직접 장례식장에..

대통령실 “법 위반” 고발하자“한 유튜버의 돌출 행동” 해명 광주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이 상영된 것에 대해 “허가받지 않고 무단 상영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1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광주비상행동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영상은 당일 오후 4시 본집회를 1~2시간쯤 앞둔 시각 중앙무대에서 400m쯤 떨어져 있는 5·18광장 도로 인근에 있던 1t 차량에서 송출됐다.영상이 송출된 차량은 구독자 4만7000여명의 한 유튜브 채널이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유튜브 채널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영상을 주로 올려왔다. 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측이 17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구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통화 복기록을 공개했다. 명씨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인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통화 복기록을 공개하면서 “명씨가 김 여사와 2024년 2월 16일~19일까지 5~6차례 걸쳐 전화 통화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당시는 22대 총선을 2개월 앞둔 시점이다. 공개된 복기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가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검사는 현직 검사 신분이던 지난해 1월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나섰으나 컷오프(경선 배제)됐다. 김 ..

검찰이 창원지검에서 수사하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의혹 중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17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는 게 표면적인 사유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정부가 위기에 처하고 특별검사(특검) 추진 여론이 높아지자 검찰이 태세를 바꿔 수사 주도권을 가져가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창원지검은 이날 ‘명태균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명씨로부터 지난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등 여당 공천에 개입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으로 넘긴다”고 밝혔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을 이끌어온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