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장년 40대 남성 A씨는 ‘고독사’라는 뉴스가 많이 나올 때면 ‘저게 내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과거에 결혼 생각이 전혀 없던 그는 이제는 ‘곁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다만 A씨는 “누구를 만나볼까 하다가도 결혼 자금, 집 마련 등이 걱정이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 사는 것에 순응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1인가구의 절반 이상(57%)이 집안일 등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상대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감이 상대적으로 더 심해 세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최근 ‘서울시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서울..
지방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지방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 앞다퉈 주담대 금리를 연 3.5% 위로 끌어올린 반면 지방은행들은 여전히 연 3%대 초반으로 금리를 유지한 결과다. 시중은행 주담대는 연 3.5% 넘어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주력 주담대 상품인 'BNK357 금리안심 모기지론'의 금리는 지난 16일 기준 연 3.28~4.78%로 책정됐다. 이 주담대는 금리가 3~5년 동안 유지된 이후 변동금리형으로 전환되는 '혼합형' 상품으로, 16일 기준 전국 지방은행 주담대 상품 중에서 최저금리가 가장 낮다. 부산은행은 이달 1일 동일한 주담대 상품의..
16일 방송인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 고백한 하정우의 사랑, 배신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하정우는 이날 자신의 이름을 걸고 론칭한 화이트 와인을 선보였다. 그는 와인병을 집어들고 "재작년에 전시했던 그림이다. 이 그림 제목이 '치터'다. '사기꾼'이라는 뜻"이라며 "이 그림을 그릴 때 가슴 아픈 사연인데, 진짜 친한 친구한테 금전적으로 배신을 당했다. 이 와인을 먹으면서 그림을 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꽃이 우리 25년을 상징한다. 말띠라서 말을 그려 넣었다. 그리고 '치터'라는 문구를 넣었다"라고 설명하며 "술 제조사에서 이 그림을 선택한다고 하더라. 치터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텐데. 저도 뭐라고 코멘트는 안했다. 오늘 처음 하는 이야기"..
[게티이미지뱅크] 인간의 신체가 44세와 60세에 급격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체가 점진적으로 늙는 게 아니라 두 시기에 걸쳐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의미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25∼75세 지원자 108명에게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이 13만5000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와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한 결과, 대부분의 분자와 미생물의 양은 점진적이거나 연대순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신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음이 ..
영국의 한 여성이 입고 있던 속옷을 곳곳에 숨겨 놓는 영상을 공개해 해당 지역이 발칵 뒤집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성인모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클로이 로페즈의 엽기 행각을 보도했다. 그는 최근 스페인의 한 휴양지를 방문해 슈퍼마켓, 옷 가게, 에스컬레이터, 버거킹 주문기기 등 곳곳에 입고 있던 속옷을 두고 나오는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그가 자신의 속옷을 빵 진열대, 야채 선반, 식료품 코너, 자판기 음료 배출구 등에 놓는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빠르게 퍼졌다. SNS 팔로워가 18만명이 넘는 그는 영상에서 빠르게 속옷을 벗어 놓으며 “작은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페즈의 기이한 행동에 주민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한 시민은..
KBS가 광복절에 왜색 짙은 오페라와 이승만 독재 미화라는 비판을 받는 영화를 편성한 이후, 시청자 사이에서 수신료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KBS 수신료 안 내는 법’, ‘KBS 수신료 해지’,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방법’ 등을 골자로 한 게시물이 퍼지는 상황이다. KBS 내부에서도 수신료 거부 움직임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79주년 광복절이었던 15일 KBS 1TV는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 같은 날 기상 코너에서는 좌우가 뒤집힌 태극기 그래픽 자료를 써 지적받았다. KBS는 ‘독립영화관’을 추가 편성,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감독 권순도) 방영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