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농작물 작황 부진·운송 비용↑" 사진=REUTERS기후 변화 비용이 영수증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기를 끌던 한 유통업체의 올리브유 제품 가격이 두 배로 뛰고 해운 운송비가 높이 치솟으면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 현상으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하고, 자연재해 증가로 보험료가 상승하는 한편, 가뭄 등으로 화물 운송 비용이 올라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코스트코 관련 대화방에선 지난해 "올리브 오일이 미쳤다"라는 글이 올라온 데 이어 최근 "왜 올리브 오일 가격이 이렇게 비싸냐"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올리브유 가격은 사상 최고를 ..
"또 품절이야?" 美서 인기 절정…K푸드 제대로 대박 났다 진격의 K웨이브(1) 최대 시장 美에 깃발 꽂는 식품업체팝·드라마 이어 또 진화美서 김밥·라면 폭풍소비화장품·패션 수출도 급증'K스타일' 대세로 떠올라(왼쪽부터) 미국 소비자들이 뉴욕 맨해튼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빵을 고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피코 리베라에 있는 식료품 체인 슈피리어그로서스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농심 현지 직원. 캘리포니아주 라 팔마에 있는 월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불닭볶음면 봉지를 카트에 담고 있다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오브인더스트리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현지 소비자들 카트엔 분홍색 라면 봉지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한때 이곳에서 품귀 현상을 빚은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다. 요즘 인기 절정이라는 냉동김밥..
엔비디아 18조…보유금액 1위해외 ETF SOXL·QQQ 순매도 최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테슬라 등 과거 해외 투자 열풍을 주도하던 종목에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8~14일)간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3억1541만달러(약 435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2위인 게임스톱의 6699만달러(약 926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 같은 AI 열풍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 TSMC, 퀄컴 등 반도체 업체를 주로 매수했다. 실제로 일주일간 브로드컴 순매수액은 3776만달러(약 521억원), TSMC는 ..
포퓰리즘·역차별·도덕적해이 등 부작용 우려코로나·고금리로 취약계층 구제 불가피전문가 “가급적 한시적·한정적 시행돼야” 채무조정신청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21일부터 휴대전화 결제대금 연체자의 채무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을 가동하자, 신용회복위원회 공식 카페에는 “지겹게 받아왔던 문자, 우편물들로부터 해방되고 혹시라도 압류 당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고생을 덜 수 있게 됐다”란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동시에 “신용사면, 통신채무 감면 등의 정책은 ‘포퓰리즘’”이라며 “이는 성실 상환의 유인을 약화시켜 국가 재정 부담과 채무불이행 빈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거세다. 최근 금융당국의 채무자 구제 정책을 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통신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사진출처 = 경기도청]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서울 이태원동 단독 주택부지를 237억원에 팔아 107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지 매수인은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으로 지난 5월 잔금을 다 치룬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재계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지난해 5월 철거한 후 같은 해 11월 부지를 팔았다. 부동산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최 명예회장은 지난 5월 14일 해당 부지 매매가인 237억원에 대한 잔금을 완납했다. 구 대표가 해당 단독주택과 부지를 매입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으..
손정의 회장, 소프트뱅크그룹 주총서 발언"2019년 엔비디아 지분 처분 아깝지만 실적도 중요"젠슨 황 만나 Arm과 합병 제안 비화도 전해"Arm-엔비디아, 일부 경쟁 부분 나올 것""초인공지능 시대 10년 내 도래"[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엔비디아 주식은 울며 겨자 먹기로 팔아서 아까웠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은 21일 일본 도쿄 SBG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 지분 매각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2017년 5월 엔비디아 주식 40억달러어치를 매입하며 4대 주주로 등극했으나 2019년 2월 지분 전량을 36억3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대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