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지난 9일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15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역 3번 출입구에 들어가기 위해 횡단보도 위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오동욱 기자 지난 9일 오후 6시7분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성수역 3번 출구로 모인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면서 차도 위 횡단보도까지 점령했다. 아차산로에서 성수이로로 우회전하던 승용차 한 대가 경적을 울렸다. 그렇지만 몰려든 인파로 줄은 더욱 길어졌고, 우회전하려는 차들도 꼬리를 물고 늘어섰다. 팝업스토어나 벤처·스타트업이 입주한 지식산업센터가 다수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급증한 성수동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기존 교통 설비와 안전 인프라로는 늘어난 직장인과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불편과 불만이 불안으로 번지고 있다. ‘..

서울 노원·성북·강북구 등서 ‘신고가’ 속출금리인하 기대감에 신생아대출까지“DSR 강화에 타이밍 놓칠 우려” 서울의 외곽지역까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정책상품을 등에 업고 9억원 이하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자산가들은 토지거래허가제를 빗겨간 반포로 몰리고 있다. 반면 ‘내 집 마련’ 계획이 없거나 형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또 다시 ‘벼락거지’가 되는 박탈감을 느끼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아이파크 전용 180㎥는 지난 월 9억2000만원(11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성북구 보문동의 신축 아파트 보문리슈빌하우트도 지난 4월 전용 59㎡..

유족들, 가족에 대한 市지원 종료 방침에시장실 진입 시도하다 공무원들과 충돌공무원 4명 부상 당하자 내부 게시판에"분향소 철거하고 지원 끊는 게 맞다"울분 터져…민노총 탈퇴 목소리도 나와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사망자 추모합동분양소에서 지난달 말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추모하고 있다./뉴스1아리셀 화재 유족들이 화성시의 숙식 지원 종료 방침과 관련해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로 인해 공무원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엔 전날 오후 4시 27분 한 공무원이 익명으로 ‘우리도 자존심이란 게 있으면’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공무원은 ..

주담대 한도 3000만원 '싹둑'…하반기 대출 조인다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가산금리 0.38 → 0.75%로대출 한도 최대 9%까지 줄어들 전망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규제 가동은행권 금리 더 끌어올릴 가능성청약 월 납입금 10만→25만원 확대출산하면 특별공급 1회 추가 허용신혼특공 물량 중 '신생아 우선' 늘어나 한경DB올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대출 규제다.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에 따른 가산금리가 0.38%에서 0.75%로 상승할 예정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9%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가계대출 증가율 규제’도 내 집 마련에서 ‘암초’로 나타나고 있다. 연초 은행권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대출 증가율(2~3%)..

논산서 침수 승강기에 갇힌 남성 사망경산에서 급류에 실종된 여성 수색 이틀째각지에서 침수 피해 속출…홍수 위험에 대피도10일 새벽 내린 강한 비로 대전 갑천 수위가 상승해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대전에는 86.5㎜의 비가 내렸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할 위험 수위라고 판단한 대전시는 안영교, 대흥교, 갑천대교 등 교통을 통제했다. 2024.7.10 연합뉴스 밤사이 전국 각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1명이 숨지고 KTX 일부 노선의 운영이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쯤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침수돼 안에 갇혀있던 남성 A씨가 숨졌다. “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