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브버그떼가 출몰한 북한산 정상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어느 날 갑자기 출몰한 검은 벌레 떼, 러브버그. 재작년 서울과 수도권 서북부를 중심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검은 벌레떼는 지난해에는 서울과 경기도 남부로 번지더니, 급기야 올해는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목격 신고가 이어졌다. 그런데 일순간 이 러브버그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기후변화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나쁜 신호일 수 있다. 러브버그조차 떠날 정도로 무더운 기후에 접어들었다는 뜻일 수 있어서다. 서울 서대문구 한 가정집 화분에 러브버그가 붙어있다. [연합] 러브버그는 파리목 털파리과에 속한 벌레들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외래종이었지만, 올해 충북과 경북에 나타난 러브버그..
[사진=연합뉴스] 내년 3월부터 투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에 12시간 동안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9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와 ‘대체거래소(ATS) 운영방안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ATS 출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ATS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4분기 본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3월4일 대체거래소를 출범한다는 목표다. 1956년 이후 60년 넘게 이어졌던 한국거래소의 국내 주식 거래 독점 체제가 무너지는 것이다. ATS는 한국거래소의 정규 거래시간 전인 오전 8시~8시50분에는 프리마켓, 이후인 오후 3시30분~8시에는 에프터마켓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하루 주식..
"마이동풍. 동문서답. 오불관언" SNS에 글 올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네 글자 혹평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조 대표는 오늘(9일) SNS에 아무 설명 없이 "마이동풍. 동문서답.오불관언"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 대표가 언급한 사자성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은데, 마이동풍은 아무 의미 없는 소리로 '소 귀에 경읽기'와 비슷하게 쓰입니다. 또 동문서답은 질문에 대해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 것으로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사용하며, 오불관언은 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모른척 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이 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에둘러 사자성어로 비판한 겁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이 ..
미국 최대 패션 행사 멧 갈라에서 한 스태프가 ‘너무 잘생겼다’는 이유로 해고돼 화제다.(사진=보그 유튜브 캡처) 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모델 출신인 유지니오 카스니기(26)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멧 갈라 개최 3일 전 돌연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카스기니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멧갈라 행사장에서 환영 인사를 하는 등 업무를 맡은 스태프로, 당시 블랙핑크 제니와 카일리 제너 등 유명 스타들의 사진에서 여러 차례 포착됐다. 카스기니는 자신의 외모가 화제가 되자 올해 멧 갈라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고돼서 비밀유지계약(NDA) 해당이 되지 않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불과 멧갈라 한달전까지만 해도 직원 채용 확정 연락을 받았는데, 작년..
삼계탕, 28년 만에 유럽 땅 밟는다1996년 10월 첫 수입 허용 요청2013년 4월 다시 EU 시장 두드려지난해 12월 검역위생협상 끝마쳐초복 전날이었던 지난해 7월 10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의 국제여름학교 외국인 학생들이 ‘뜨거운 삼계탕 먹고 이열치열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한국의 삼계탕이 28년 만에 유럽 땅을 밟는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국 삼계탕의 유럽연합(EU)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마니커에프앤지와 하림 등 수출업체도 참석했다. 한국이 EU에 삼계탕 수입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1996년 10월이다. 당시엔 국내 업체가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기준 운용 등 EU 측의 요구를 충족하..
SNS를 통해 오늘(9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요즘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 이른바 스쿨존을 중심으로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는데요.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람이 적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검색어는 '대낮 스쿨존의 황당한 음주 운전자'입니다.지난달 9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경찰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 트래픽콘을 설치하고 하굣길 음주 운전을 단속하고 있는데요.운전자들은 환한 낮부터 이뤄진 음주단속에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차분히 측정에 응합니다. 그런데 경찰이 노란색 어린이 통학 차량에 탄 운전자를 측정하고는 깜짝 놀라는데요.음주 감지기에 입김을 불자 음주 반응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혈중알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