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몇몇 한국 부모가 10대 자녀에게 수백만원에 이르는 고가 명품 패딩을 사주는 사례를 외신이 주목했다. 외신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한국 사회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눈에 띄고 싶은 사람에게)명품은 좋은 도구"라고 진단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기 화성시 동탄에 거주하는 A(38) 씨 일화를 소개했다. A 씨는 최근 4살 딸에게 78만원 티파니 목걸이, 18개월 작은 딸에게 38만원짜리 골든구스 신발을 사줬다. A 씨는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해 몽클레르 재킷과 셔츠, 버버리 드레스와 바지, 펜디 가운과 신발 등 여러 명품 옷도 사들였다. A 씨는 "결혼식이나 생일 파티 등 외출할 때 아이들이 초라해 보이지 않았으..
2015년 티몬 홍보 영상물에 직접 출연한 신현성 창립자 [티몬 홍보영상 갈무리][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티몬이 이렇게 될 줄은” 적자 6386억원.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이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티몬을 만든 신현성 창립자도 재조명 받고 있다. 신 창립자는 권도형과 함께 루나 사태를 일으킨 공범 혐의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벤처 2세대 성공 사례로 꼽혔던 티몬의 신화가 무색해졌다는 씁쓸한 목소리가 나온다. 신 창립자는 1985년 생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유펜 경영대학 와튼 스쿨을 졸업한 수재다. 2010년 대한민국 최초 소셜 커머스 기업인 티켓몬스터를 설립, 2012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30 파워리더 40인에 선정되는 등 ..
사진 제공=배드보스컴퍼니[서울경제] 불교가 힙한 감성으로 변신하며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불교박람회에서 파격적인 디제잉 무대를 선보인 ‘뉴진스님’은 화제 몰이를 하며 해외 공연까지 초대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뉴진스님의 뒤를 이어 찬불가 EDM가수도 등장해 새로운 불교계 아이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7일 사단법인대한불교청년회는 찬불 EDM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관서현보살(서현진 씨)’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관서현보살은 지난달 불교신문 홍보대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그는 “관서현보살로 활동하면서 내가 부른 ‘귀의합니다’, ‘단 하나의 진리’ 등을 통해 불교를 공부하고 알아가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찬불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불교박람회, 산사음악회 등 다..
여당 위원들 "'이진숙 청문회' 사흘째, 유례 없는 '정치적 사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 셋째 날, 야당 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집중 추궁한 반면 여당 위원들은 청문회가 하루 더 연장된 데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가지고 1억 4000만 원, 집중적으로 MBC 사장 임명권을 갖고 있는 방문진 이사들에게 로비했다"며 "선물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1인당 30만 원 이상하는 서민들은 꿈도 못 꾸는 고급 초밥집(오마카세)에서 흥청망청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이 바로 공적 마인드가 없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날 MBC 핵심 간부에게..
두 자릿수 하락에 서학개미 매도 행렬, 해외 큰 손들 ‘건강한 조정’ 평가에 매수 고삐[사진=AP/뉴시스] 올해 초 미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을 이끌던 ‘기술주 7종목’(매그니피센트7, M7)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M7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 이른바 ‘서학개미’의 투자금이 대거 몰렸던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매도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글로벌 투자기업들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주가가 낮아진 틈을 타 보유 주식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이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판단에서다. 호실적을 근간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업 투자는 장기적 우상향을 야기할..
"호황 확인됐다" HD한국조선해양 호실적에조선주 '불기둥'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호'. /HD현대중공업 제공. 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조선업 호황이 조선사들 실적을 끌어 올리는 게 확인된 영향이다. 26일 오전 9시23분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만6200원(8.81%) 급등한 20만원에, HD현대중공업은 1만4400원(8.81%) 뛴 19만1900원에, HD현대미포는 7200원(7.02%) 상승한 10만9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HD현대그룹의 조선사들을 모아놓은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매출 2조2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