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 1일 밤 15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인을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급발진일 가능성은 적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 등에 따르면 가해 운전자 A씨(68)의 제네시스 차량은 지난 1일 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했다. 뉴시스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해당 차량은 다른 2대의 차량을 친 뒤 사망자들이 있던 서울 지하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으로 꺾어 돌진했다. 연합뉴스TV가 공개한 영상에는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사망자들과 충돌..
2일 오전 전날 차량 돌진 참사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재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운전자 차모(68)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사고 뒤엔 차씨 차량의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조사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1일) 운전자 차씨가 몰았던 제네시스 G80 차량은 웨스틴조선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온 뒤 사고지점까지 시속 100km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차씨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과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등을 토..
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 전날 발생한 시청역 앞 차량 돌진 참사 사망자들의 유가족 대기실이 마련됐다. 김서원 기자 지난 1일 밤 발생한 서울 시청역 앞 차량 돌진 참사로 사망한 9명 중 4명은 같은 시중은행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였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 직원 사망자는 이모(54)·이모(52)·이모(52)·박모(42)씨로,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 있는 은행 본점에서 퇴근 뒤 귀갓길에서 함께 변을 당했다. 이 중 3명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고, 1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사고지점 인근 횡단보도 등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당일은 해당 은행의 승진·전보 인사 발령이 났던 날이다. 사망자 중 박씨는 승진 대상자였고,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 사고현장에 한 시민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헌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사거리 교통사고 사상자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 3명이 포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는 침통한 분위기다.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공무원들은 침묵 속에 고인을 애도하는 모습이다. 사고 당일 시청 공무원 3명은 시청 인근 식당에서 식사 후 야근하러 귀청하던 도중에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들은 모두 세무직 출신이거나 현재 세무과에서 근무하는 동료 공무원이었다. 동료 공직자 참변에 침통한 서울시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과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1일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등을 촉구하며 전동행진을 하고..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 출판사가 주관한 작가사인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 시민단체들은 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손웅정 감독 등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진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을 향해 “인권 감수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는 “스포츠계 폭력 종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졌지만 이런 사건이 또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 지도자들은 해명문을 통해 코치와 선수 간 선착순 달리기에 늦으면 한 대 맞기로 합의한 거라 주장하는 한편,..
기사와 상관없는 참고 사진. 전진이 기자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여고생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2분 안산 단원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A군(17)이 B양(17)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얼굴과 팔 부위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추적했으나, A군은 인근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태로 발견됐다. A군 역시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A군과 B양이 서로 아는 사이였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