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인근 차량 돌진 사고 현장에 지난 2일 추모의 뜻을 담은 국화와 글귀가 놓여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차랑 돌진 참사로 사망한 A(35)씨는 직장동료 두 명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길에 서 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 9명 중 박모(40)·김모(38)씨가 함께 있던 동료다. 주차관리 용역업체 소속으로 한 대형병원에서 일했던 세 사람은 평소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A씨의 어머니는 "셋 다 회사에서 그렇게 성실해서 평판이 좋았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3일 A씨 등 세 사람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비통함이 가득했다. A씨는 주차 관리 용역 직원으로 취업한 지 1년 반 만에 숨졌다. A씨 이모부는 “집안 형편이 어렵지 않은데도 아르바이트를 ..
■ 사망자 빈소 표정모친“네 새끼 어떻게 살라고” 절규작년에 결혼한 새신랑 유족들“마지막 얼굴 차마 못볼것 같아”주저앉아 오열 지난 1일 밤 역주행 교통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사고 현장에서 3일 오전 사망자의 한 지인이 주저앉은 채 흐느끼고 있다. 박윤슬 기자 “3개월 전 아비가 죽었는데 너마저 가면 어떡하니. 아버지 따라간 거니….” 3일 오전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사망자 7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흐느끼는 소리로 가득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한 시중은행 직원이던 이모(53) 씨는 3개월 전 부친상을 당했다. 이 씨는 ‘상고 출신’으로 은행에 입사해 한 직장에서만 34년째 근속했던 성실한 직원이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뒀는데, 대학 ..
보험사 관계자 "사고 알아야 하는데, 면회도 다 거절당해"'급발진이었다'는 취지 진술…"브레이크가 안 들은 것 같다"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 조사관이 파손된 가해차량을 살피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서울=뉴스1) 이기범 박혜연 김민수 기자 =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가 3일 자동차보험 회사 측 관계자의 방문을 거절했다. 사고 당일 가해 승용차를 몰았던 A 씨(68·남)는 현재 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이날 A 씨의 자동차보험회사 측 관계자가 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지만, A 씨가 면회를 거절해 발길을 돌렸다. 보..
허웅, 뉴스엔DB[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국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서로의 주장을 부정하는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 대화 사이에서 팩트로 확인된 건, 오래 이어져 온 관계 속 두 번의 낙태 뿐이다. 1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초음파 사진에 허웅 실제 반응…전 여친이 분노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허웅 전 여자친구 A씨의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정모씨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허웅과 A씨가 과거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올렸다. 허웅과 A씨가 나눈 대화로 알려진 대화 내용은 2021년 5월쯤 이뤄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화 내용 속에서 허웅과 A씨는 두 번째 임신과 중절을 두고 갈등하는 ..
그랑 콜레오스, 재도약 기대주첫날 3000대 계약, 성공 예감남혐 날벼락, 위기탈출 전략은쏘렌토와 그랑 콜레오스 [사진출처=기아, 르노코리아] “목숨 걸었다”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에 사활을 걸었다. 침체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존재감을 다시 살려줄 기대주로 여겼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 국내 판매대수는 2년 전인 2022년에는 5만262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만2048대로 전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대수는 1만1213대로 전년동기의 1만2270대보다 8.6% 감소했다. 그랑 콜레오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가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재도약 발판까..
서울 시청 역주행 사고 대참사 미스터리무사고 운전 40여년 베테랑 운전자사고지점까지 시속 100km 질주해차량 확인 결과 브레이크 기능 정상일방통행에 역주행 차량 비일비재목격자들 “급발진 아니었다” 주장 전날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돌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일 사고 발생 지점인 서울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 있다. [이충우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벌어진 후 사고 원인을 놓고 부주의 운전, 급발진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력 40년이 넘는 현직 버스운전사가 저지른 실수치고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데다 통상적인 급발진 사고 양상과는 큰 차이가 있어 교통사고 전문가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