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위원들 "'이진숙 청문회' 사흘째, 유례 없는 '정치적 사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 셋째 날, 야당 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집중 추궁한 반면 여당 위원들은 청문회가 하루 더 연장된 데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가지고 1억 4000만 원, 집중적으로 MBC 사장 임명권을 갖고 있는 방문진 이사들에게 로비했다"며 "선물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1인당 30만 원 이상하는 서민들은 꿈도 못 꾸는 고급 초밥집(오마카세)에서 흥청망청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이 바로 공적 마인드가 없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날 MBC 핵심 간부에게..
두 자릿수 하락에 서학개미 매도 행렬, 해외 큰 손들 ‘건강한 조정’ 평가에 매수 고삐[사진=AP/뉴시스] 올해 초 미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을 이끌던 ‘기술주 7종목’(매그니피센트7, M7)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M7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 이른바 ‘서학개미’의 투자금이 대거 몰렸던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매도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글로벌 투자기업들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주가가 낮아진 틈을 타 보유 주식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이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판단에서다. 호실적을 근간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업 투자는 장기적 우상향을 야기할..
"호황 확인됐다" HD한국조선해양 호실적에조선주 '불기둥'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호'. /HD현대중공업 제공. 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조선업 호황이 조선사들 실적을 끌어 올리는 게 확인된 영향이다. 26일 오전 9시23분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만6200원(8.81%) 급등한 20만원에, HD현대중공업은 1만4400원(8.81%) 뛴 19만1900원에, HD현대미포는 7200원(7.02%) 상승한 10만9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HD현대그룹의 조선사들을 모아놓은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매출 2조2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티메프' 사태 열흘 전 연락 돌려"욕 먹으면서 전화 돌린 듯"사진=뉴스1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티메프)가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인 가운데 사건이 알려지기 전 구매자에게 "결제를 취소하라"는 내용을 전달한 판매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몬 부도 사태 의문의 의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티메프 사건을 갈무리한 글에 네티즌 A씨가 댓글을 단 것을 갈무리한 것으로, 정산 지연 사태가 알려지기 전 영문도 모른 채 판매자로부터 '결제 취소'를 권유받았다는 내용을 담았다.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A씨는 "열흘 전쯤에 티몬에서 100만원 정도 결제했었는데, 저번 주에 판매처에서 전화가 왔다"며 "판매처는 '이유는 말씀드리기..
지팡이 짚고 거동 불편한 노인이 운전16명 사상자 낸 ‘시청역 사고’ 떠올렸다[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팡이를 짚고 거동이 어려운 고령의 운전자가 차를 모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KBS 캡처)26일 KBS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상에서는 한 블랙박스 영상이 주목을 받았다. 시민 A씨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운전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12월 경기 성남구 중원구 단대전통시장 앞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손에 지팡이를 짚은 고령의 남성이 힘겹게 걸음을 옮긴다. 다른 남성이 노인을 부축하지만 잘 걷지 못하는 모습에 지나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노인을 걱정스레 바라본다. 다리가 심하게 떨리던 노인은 주차된 차량으로 향했고, 조수석이 아닌 운전석 문을 열고 어렵게 ..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받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가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유아인 측은 고소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유씨를 입건했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에는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유아인)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고소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아인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유아인에 대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생활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달다"는 입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