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깊어진 시름…실질소득 7년래 최대 감소월 평균 소득 512만원…실질소득 1.6% ↓분배지표는 개선…고소득 가구 소득 감소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한 시민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속되는 고물가의 여파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올해 1분기 근로소득(실질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소득이 늘었음에도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른 결과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가계소득 증가폭은 전 분기(3.9%)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근로소득(329만1000원)이 1.1% 줄어든 영향이다. 근로소득은 ..
적극적 재취업 노력, 임금 현저히 낮으면 감액 제외文정부 때인 2021년 국회 제출됐으나 곧 폐기 지난 1월 25일 오전, 대전 서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실업급여 수급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DB 정부가 퇴사와 재취업을 짧은 기간에 반복하면서 일하지 않는 기간에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받는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다시 추진한다. 정부가 추진했지만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는데,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구직급여를 5년간 2회 이상 받은 후 다시 지급 대상이 된 경우 급여를 최대 50% 감액하도록 했다. 다시 구직급여를 받기 위한 대기기간도 기존 7일에서 최장 4주로 늘린다. 고..
주방을 보면 돈 관리 능력이 보인다살림 9단이 알려주는 정리의 기술[왕개미연구소]“마트에서 할인 행사라고 해서 잔뜩 사 놨는데, 막상 먹으려고 꺼냈더니 유통 기한이 지나서 결국 다 버렸어요.” “새로 산 소스를 어디에 뒀는지 까먹어서 다른 걸 새로 샀는데, 며칠 뒤 냉장고 안에서 찾았지 뭐예요! 이중으로 돈을 써서 아까웠어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런 반성과 후회를 자주 한다면 주방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식료품을 기한 내에 다 먹지 못해 버리거나, 비싸게 사 놓고도 까먹어서 이중 구매하는 행동은 너무 많은 물건들이 주방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주방이 잡동사니 물건으로 가득 차 있으면 물건이 한눈에 보이지 않고, 그래서 같은 물건을 중복 구입하는 악순환이 일어..
부모 부양 및 간병에 대한 인식 조사'현재 경제적 부양하고 있다' 33.9%'경제적 부양 부담 느껴' 39.2%사전 노후 준비, 저소득층 지원 필요회사원 한모씨(33)씨는 모친과 따로 살고 있지만, 월 60만원씩 생활비를 보낸다. 몇 년 전 부친이 돌아가신 뒤로 본인 말고는 부양할 가족이 없기 때문이다. 한씨는 “지방에서 올라와 살다 보니 사실상 두 집 살림이 됐다”며 “숨만 쉬어도 돈이 없다. 결혼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라고 한숨을 쉬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국민 10명 중 3명은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살거나 따로 살더라도 경제적으로 부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부양이 의무가 아니라는 생각은 많아졌지만, 가족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게 자식들이 마주한 ..
※뉴스레터 점선면 5월14일자(https://stib.ee/OeMC)입니다. 경향신문 대표 뉴스레터 점선면은 단 하나의 이슈와 기사를 엄선해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점선면을 구독해 더 많은 뉴스레터를 메일함으로 받아보시려면 여기(https://url.kr/7vzi4n)를 클릭해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발등에 불🔥 떨어진 모습, 보이시죠? 국민연금,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국민연금 가입내역서를 떼어 보니 저는 지금까지 총 2000만원이 넘는 연금보험료를 냈더라고요. 국민연금공단에서 예상 연금액을 조회하니 만기(60세)까지 연금보험료를 내면 수급개시연령(65세)부터 매월 100만원대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군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는 기금 적립금이 10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해서 103..
가정 내 경제적 학대 78.6%로 ‘압도적’아들의 학대가 딸보다 더 많아전문가들 “후견인제도 발전시켜야”[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 노후 안정된 소득을 매달 받기 위해 주택연금을 들고 싶었던 노인 A씨는 매번 아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아들은 ‘결국 내가 물려받을 집인데 왜 아버지 마음대로 하느냐’며 A씨의 주택연금 신청을 가로막았다. 그는 “노후를 위해 연금에 들겠다고 해도 아들이 계속 찾아와 화를 내며 마음을 괴롭게 한다”고 말했다. #. 70대 기초생활수급자인 B씨는 공과금이 연체됐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은행으로 향했다. 은행원은 자동이체로 매년 딸 통장에 돈이 송금되고 있어 잔금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B씨는 최근 딸이 몸이 불편한 자신을 위해 현금을 대신 뽑아준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