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연 아이서울병원장 인터뷰소아 의료체계 붕괴되며 아동병원들, 응급실로 전락대학병원 가야할 중증 응급 환자 밀려오며 업무 마비법적 부담까지 이중고 떠안기도···“대책 마련 시급”28일 부산 영도구의 아이서울병원의 진료 대기 현장. 사진 제공=아이서울병원[서울경제] 28일 부산 영도구의 아이서울병원. 이른 아침부터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백일해와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 수족구 등 감염병이 영·유아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이창연 아이서울병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아동병원협회 부회장)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가 늘어나면서 여름철에 걸맞지 않게 환자가 몰렸다”며 “받아줄 응급실을 찾지 못해 아동병원으로 떠밀려..
“신기하긴 한데…200만원에 이걸 누가 사?” LG도 ‘깜짝’ 놀랐다 LG전자 롤러블폰 실제 모습[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화면이 쭉 늘어난다”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에 이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관심을 끌었던 롤러블폰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돼 난리다. 판매 가격은 적게는 200만원대에서 많게는 4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4년전에 만들었지만, 실제 판매는 되지 않은 제품이다. 세계 첫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롤러블폰은 돌돌 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 화면이 자동으로 펼쳐지면서 쭉 커진다. 기존 화면보다 약 1.5배 정도 오른쪽 화면이 넓어지는 구조다. LG전자가 만든 롤러블폰은 바(Bar) 형..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 뉴스1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는 지난 29일 오후 8시 5분쯤 충북 단양의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당일 오전 경기도 자택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오후 6시쯤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되며 지난해 1월 해고됐다. A씨는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소비대차 계약 행위"라고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냈으나 지난 14일 열린 1심에서 패소했다. A씨는..
이혼소송 때 분할 안 됐던 퇴직연금, 3년 뒤 공단에서 받아들여져다시 돌려달라 소송…法 "이미 이혼 소송에서 결정, 승인 취소"이혼소송 과정에서 퇴직연금 등 재산분할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추후 연금공단에서 분할연금을 승인하더라도 재산을 나눌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공무원연금공단과 전 배우자인 B씨를 상대로 낸 분할연금 지급 청구 승인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공무원인 원고 A씨는 B씨와 14년여 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2018년 이혼소송에 나섰다. 법원은 2019년 2월 두 사람의 이혼을 선고했다. 이후 B씨는 2022년 A씨의 퇴직연금 또는 조기퇴직연금에 대한 분할연금을 청구했다. 공무원 연금공단은 ..
SKY 입학생 1만3141명 중 서울 출신 32% 달해일반고 출신, 4년제 대학 평균 밑돈 55.4%에 그쳐사진=한경 DB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른바 SKY대의 올해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30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생 1만3141명 가운데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은 4202명으로, 32%였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서울 출신은 16.4%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전체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입학생 3746명 가운데 서울 출신의 비율이 36.3%(1361명)로 세 개 대학 중 서울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세대는 입..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선배의 딸을 성폭행하고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A씨를 검찰이 구속 기소했다.검찰 로고 [사진=뉴시스]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지역 선배의 딸인 B(21)씨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그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A씨를 강간치상 및 강제추행 치상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B씨가 사망하자 성폭행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사자명예훼손죄)도 받고 있다. 범행의 충격으로 B씨의 인지능력은 만 4세 수준으로 저하됐다. B씨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친 아버지는 B씨가 사망한 주거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열악한 임시컨테이너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피해를 진술할 B씨가 사망한 까닭에 검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B씨가 작성한 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