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카데미 경기 영상 속 욕설·고성·발길질도 오가코치진, 올 초 日서 치러진 경기 내내 선수들에 고함손 "학대의도 아니고 피해아동과 무관···시대맞는 방식 찾겠다"[서울경제]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실제 경기에서 욕설을 비롯해 폭언, 비하 발언 등이 나왔던 사실이 확인됐다. 손웅정 감독 등을 옹호하며 폭언이나 학대 등은 없었다는 주장과는 상반된 정황이다. 다만 아동학대 피해 아동은 해당 경기를 뛰지는 않고 동행은 했던 상황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확인한 결과 손 감독 등 코치진의 욕설과 고성, 질책 등이 담겨..
가해 운전자, 액셀-브레이크 순간 착각했나 의혹 점화무사고 운전자 아냐…2018년부터 최근까지 사고유발 13건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 씨가 최근까지 몰았던 버스(차종: 현대 그린시티)의 브레이크(왼쪽)와·엑셀 페달 사진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DB] 시청역 역주행 참사 원인을 두고 ‘평소 버스를 몰던 가해 운전자가 버스의 브레이크와 유사한 제네시스의 액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해 운전자 차모(68)씨가 몰았던 버스의 실제 브레이크 사진을 입수해 비교해본 결과, 크기와 형태면에서 매우 유사한 구조가 확인됐다. 5일 헤럴드경제 입수한 ‘현대 그린시티’(차씨가 운행했던 버스의 차종)의 페달룸 사진을 보면 버스의 브레..
욕설·식기 파손에 폭행 논란도국힘, 성명 내고 시민에게 사과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식사한 안양의 한 식당 모습. [중부일보 제공]안양시의회 청사 [안양시의회 제공] 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의원실 배정 문제를 놓고 심하게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식당 집기가 부서지고, 욕설과 폭행도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같은 당 A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A의원은 "식당에서 (난동을 피운 것에 대해) 잘못했다.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재선의 A의원은 앞서 지난 1일 오후 6시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 ..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아내 대면 인터뷰1일 오후 9시 26분경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 사고로 9명을 숨지게 한 차모 씨(68)의 제네시스G80 차량.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참사를 낸 가해 운전자 차모 씨(68)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 김모 씨(65)는 3일 경기 화성시의 자택에서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사고 전후 상황을 털어놨다. 김 씨는 사고 당일 부부가 탄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김 씨는 “그래서 내가 아! 소리를 지르면서 남편한테 천천히 가라, 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외쳤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갈비뼈가 골절된 차 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부부는 대..
경찰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차량 돌진 참사’로 인한 사상자가 15명에서 부상자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차모(68)씨가 운전한 검은색 제네시스 G80 차량은 웨스틴조선호텔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세종대로 방향 일방통행 4차로 도로를 250m가량 역주행했다. 시속 100㎞ 가까이 가속한 차량은 인도 등을 덮쳤다. 사망자 9명은 모두 30~50대 남성 직장인이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광판에 시청역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을 애도하는 글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신한은행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인근 차량 돌진 사고 현장에 지난 2일 추모의 뜻을 담은 국화와 글귀가 놓여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차랑 돌진 참사로 사망한 A(35)씨는 직장동료 두 명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길에 서 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 9명 중 박모(40)·김모(38)씨가 함께 있던 동료다. 주차관리 용역업체 소속으로 한 대형병원에서 일했던 세 사람은 평소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A씨의 어머니는 "셋 다 회사에서 그렇게 성실해서 평판이 좋았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3일 A씨 등 세 사람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비통함이 가득했다. A씨는 주차 관리 용역 직원으로 취업한 지 1년 반 만에 숨졌다. A씨 이모부는 “집안 형편이 어렵지 않은데도 아르바이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