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4000억 원만 납부한 인니, 2000억 원만 더 내면 된다인니 또 안내면 어쩌나…부족한 재원은 국민 세금·KAI 자본 충당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023.10.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개발을 위한 인니 측 분담금문제가 5년 만에 봉합 수순을 밟고 있다. 우리 정부가 분담금을 덜 내고 기술 이전도 덜 받겠단 인니 측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다. 그러나 분담금 미납으로 여러 차례 신뢰를 저버린 인니 측이 앞으로 분담금을 제때 납부할지 미지수인데다, 인니 기술진의 KF-21 기술 유출 시도 사건의 실체도 아직 밝혀지지 않아 KF-21 개발 과정에서 여진이 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운데)가 지난해 7월 의정부지법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은행 잔고 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구속 약 10개월여 만에 풀려난다. 최씨는 이르면 오는 14일 출소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5월 정기 가석방 심사를 열고 최씨에 대해 ‘적격’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최씨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심사위 판단대로 허가 결정을 내린다면,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오는 14일 출소할 예정이다. 만기일(7월 20일)보다 약 두 달 앞서 출소하는 것이다. 심사위는 통상 수형자의 나이, 범죄 동기, 죄명, 형기, 교정성적, 건강상태 등을 따져 가석방 적..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탄핵 헌재 변론 시작…가결 5개월만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 사건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이 검사는 강촌 엘리시안리조트 이용 선후배 검사 특혜와 처남 마약 사건 특혜, 김학의 뇌물 사건 연루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이정섭 대전고검 검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자신의 탄핵 사건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검사는 강촌 엘리시안리조트 이용 선후배 검사 특혜와 처남 마약 사건 특혜, 김학의 뇌물 사건 연루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4.5.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이정섭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4월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6일 "용산 대통령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아닌가, 이런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 당선인은 이날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얘기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 당선인은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민주당이 ‘친명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대표 선거만 해도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소위 이재명 대표의 ‘이재명 1당’이 된 이 민주당을 상대로 여의도 안에서는 저희가 적어도 야당 아닌가"라며 "저렇게 강하게 입법 독주를 하겠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2024년 인구보고서'"2065년 한국 인구 3000만명대로 붕괴"서울의 한 공공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 사진=김범준 기자 2065년이 되면 한국 인구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될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 성장의 핵심 기반인 생산가능인구는 20년 후 약 100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반도 미래인구연구원이 6일 발간한 '2024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작년 기준 45.5세에서 2031년에 50.3세로 오른다.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되는 셈이다. 한국 총인구는 지난해 5171만명에서 2065년 3969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15~64세)..
명품 소비 침체 속에서 미우미우는 어떻게 성장했을까사진=인스타그램 캡처몇 년 전 가수 비의 노래 '깡'이 큰 화제가 됐다. 이 노래는 앨범 발매 당시엔 혹평을 받아 실패한 곡이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3년여 만에 한 여고생의 패러디 커버 영상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당시 가장 핫한 '밈(Meme·특정 콘텐츠를 대중이 따라하고 놀이로 즐기는 현상)'이 됐다. 유치한 가사, 안무 등을 풍자한 ‘1인1깡’ 신드롬에 비는 제2 전성기를 맞았다. 밈은 좀처럼 젊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일이 없을 것 같던 60~70대 중년배우도 SNS 스타로 만들었다. 2000년대 초중반 드라마 ‘야인시대’와 영화 ‘타짜’에 출연한 배우 김영철과 김응수는 작품 속 대사인 “4딸라”와 “묻고 더블로 가”가 10년이 훌쩍 지난 뒤 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