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윤 대통령에게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처음으로 마주 앉아 2시간15분간 의견을 주고 받았다.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된 회담 분위기는 이 대표가 공개발언에서 “독재화” “정치 실종” 등 표현이 포함된 원고를 읽어내려가자 긴장감이 고조됐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주로 이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가 탄 차량 2대가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로비 앞에 도착했다. 이 대표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3명의 참모가 동행했다.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이 로비에서 이 대표를 맞았다. 이 대표..
尹과 李, 대선 후 2년 만에 만나 135분 회담李 5300자 원고로 민심 전달, 尹 끄덕이며 청취웃으며 인사… 팔 감싸 안고, 의자 빼주기도모두발언 이후엔 굳은 표정으로… 긴장감 역력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인사말이 끝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재진의 철수를 만류하면서 자신이 준비한 원고를 꺼내 살펴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2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처음 열린 영수회담의 초반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날씨 얘기를 주제로 환담이 끝나고 취재진이 퇴장하려 하자,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작심한 듯 미리 준비한 모두발언을 15분가량 쏟아냈다. 이에 환한 웃음으로 테이블에 앉았던 윤 대통령도 심각..
적정성 다시 살핀다뉴스1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을 불송치한 경찰이 해당 결정이 적절했는지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살핀다. 이 사안에 대한 재수사가 제대로 안 되면 특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당 1호 법안으로 약속했던 한동훈 특검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이미 대화가 시작됐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가 개원하면 한동훈 특검법은 급물살을 타게 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수사심의위 개최 ‘이례적’…재수사 부실하면 특검 불가피”서울경찰청 수사심의계는 26일 한 전 위원장 딸 논문 대필 의혹을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측에 "수사 절차 및 결과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수사심의위원회에 안건으..
총선 패배에도 변화 없는 윤 대통령에 조중동 모두 비판 일색[박성우 기자]총선 참패로부터 2주가 지났음에도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에 보수언론의 칼날 또한 무뎌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대통령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자기를 바꿔야 한다()"는 절절한 호소부터 "김건희 여사 문제만 봐도 공정과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힐난은 물론, "다음 대통령으로는 갑자기 튀어나온 인물, 검찰 출신 인물을 거르고 배우자 관리를 잘한 인물을 뽑자()"며 대놓고 윤 대통령을 저격까지 하는 모양새다.[조선일보] "윤석열이 명품백 논란에 '아쉽다'고 한 순간, 총선은 날아갔다" ▲ 27일 강찬석 고문은 "'용산 대통령' 傲慢(오만) 심판 다음 과녁은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연합 정당을 꾸렸던 녹색정의당이 2개월 만에 각각 정의당과 녹색당으로 원대복귀했다. 총선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해 원외 정당 신세가 된 녹색정의당은 성찰과 반성을 하겠다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녹색정의당은 2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선거연합 정당 해산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에 따라 녹색정의당은 총선 이전처럼 각각 정의당과 녹색당이라는 별개의 정당으로 돌아갔다. 녹생정의당은 22 총선을 앞두고 기존 정의당과 녹생당이 선거연합정당 형태로 출범시킨 정당이다. 정의당이 녹색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녹색당 인사들을 합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김민정 대변인..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4.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마신 술은 연태고량주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고급 중식 레스토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가의 술을 마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조 대표가 직접 해명한 것이다. 조 대표는 27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조선일보 보도 때문인지 마치 두 사람이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