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공][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10년 이상 걱정 없이 쓴다는데, 몇 년 되지도 않았어요.” 최근 거실 등이 깜빡거려 뜯어본 A씨. LED 조명을 보곤 막막했다. 그는 “형광등도 아니고 어떻게 교체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며 “수소문을 해보니 전문 기사가 출장해서 교체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출장비까지 지불하고 수리를 진행하고 보니 더 기가 막혔다. 일부 부품 교체가 아니라 등 전체를 모두 뜯어내야 했던 것. 그리고 통째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했다. 이를 위해 대형 쓰레기봉투까지 또 구매. [독자제공]그는 “돈도 문제이지만, 이를 모두 그냥 버린다는 게 더 속상했다”며 “페트병 하나도 재활용하는 때에 이걸 통째로 버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비용에 막대한 쓰레기까..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인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측이 올해부터 참가자 연령 제한선을 없앤 결과, 아르헨티나의 60세 여성 변호사가 우승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라 플라타 출신의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미인대회 역사상 최초로 60세의 나이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직업이 변호사이자 기자인 로드리게스는 18~73세 참가자 34명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로드리게스는 수상 소감에서 "미인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우리는 여성이 육체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가치관을 대표하는새로운 무대를 열고 있다. 저는 이 세대에서 이를 시작한 첫 번째 인물"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심사위원들이 자..
의대 교수들 휴진 놓고 구성원간 내홍 심화일부 교수만 '개별적 휴직 선언'진료일정 조정 위한 환자 연락직원·간호사에 떠넘기자 '반발'교수가 직접 예약 변경 전화도교수들, 30일 '셧다운' 예고했지만서울대·세브란스 정상가동될 듯'금요 휴진' 충남·원광대도 정상화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접수·수납창구 앞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0일 집단 휴진을 선언했지만 상당수 교수는 정상 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솔 기자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에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이 병원별로 날짜를 정해 휴진하겠다고 했지만 상당수 병원이 정상 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환자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 교수가 예상만큼 많지 않아서다.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이 옳지..
26일 전남 함평군의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에 황금박쥐상을 구경하려는 방문객 100여명이 몰렸다. 황금박쥐상은 원래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만 관람할 수 있었는데, 최근 방문객들의 관심이 치솟자 전시장을 새로 마련해 이날부터 상설 전시를 시작했다. 최근 급등한 금값 때문에 150억원까지 몸값이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긴 대기 줄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한 성인 남성 방문객은 자기 머리보다 큰 박쥐 상을 보고 "우리 아파트 10채를 팔아도 저거 하나 못산다"며 가족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박쥐 상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고 돈복이 들어올 것만 같다며 이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목포에서 가족들과 나비축제장에 왔다는 양모(68) 씨는 "저 박쥐 상이 150억원..
의제 조율 없는 영수회담 소식에李 “尹과는 의제 설정하고 만나야”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전 의제 조율 없이 회담하기로 한 데 대해 “그렇게 만나면 될 것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협의나 대화를 할 때는 의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만나야 한다고 범야권에 이야기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범야권 내에서 영수회담 놓고도 ‘채상병 특검’에 대한 적극성이 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며 “채상병 특검 문제는 실제로 조속히 진행되지 않으면..
피해자 “이원석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편지이 총장 지시로 피해자 옷 121곳 추가 감정가해자 염색체 발견돼 강간살인미수로 처벌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씨가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낸 감사편지 주요 내용“검사님들이 아니었다면 이 외로운 싸움을 진즉에 포기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김진주(필명·28)씨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가해자의 DNA 추가 감정 등을 진행해 중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과 검사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 총장의 특별 지시 이후 항소심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가 새로 적용됐고, 1심보다 높은 형이 선고된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이다. 김씨는 사법체계에서 피해자들을 위한 제도가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