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전하나 기자] 1966년 '천리길'을 발표하며 데뷔한 가수 나훈아(77)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선언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다른 스타들의 은퇴 발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7일, 나훈아는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에서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날 공연 초반 나훈아는 "우선 인천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은퇴 사실에 쐐기를 박아 아쉬움을 샀다. 건강 문제로 가수 활동을 그만두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관해서는 올해 2월 진행한 피검사를 포함한 각종 검사에서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은퇴 후 계획에 관해 그는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길거리에 맛있는 게 있어도 '먹지 말자'하..

[OSEN=최이정 기자] '미스터트롯2' TOP7에 빛나는 '트롯밀크남' 최수호와 '실크미성' 진욱이 콘서트를 위해 다시 한번 뭉친다. '미스터트롯2' 콘서트 제작을 맡은 밝은누리 측은 '미스터트롯2' 콘서트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최수호, 진욱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콘서트 '트롯컬렉션'을 오는 6월 1일 서울 명화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명의 아티스트가 손수 뽑아 모은 다양한 컬렉션 무대들로 가득할 콘서트 '트롯컬렉션' 개최에 앞서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늘(29일) 오후 2시부터 티켓을 단독으로 오픈한다. '미스터트롯2' TOP7 전국투어 80회의 공연을 하는 동안 관객들에게 반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뽐냈던 최수호, 진욱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개..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한국을 꺾고 AFC U-23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한 뒤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AFC 홈페이지한국 축구의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꿈을 좌절시킨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8강전에서 한국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4강 고지까지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4강전만 승리하면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윤 대통령에게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처음으로 마주 앉아 2시간15분간 의견을 주고 받았다.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된 회담 분위기는 이 대표가 공개발언에서 “독재화” “정치 실종” 등 표현이 포함된 원고를 읽어내려가자 긴장감이 고조됐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주로 이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가 탄 차량 2대가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로비 앞에 도착했다. 이 대표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3명의 참모가 동행했다.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이 로비에서 이 대표를 맞았다. 이 대표..

마지막 전국 투어 나선 나훈아공연 도중 北 김정은 향해 일갈팬들 "소신 발언"이라며 호응해일각에선 "노래만 하라" 비판도'가황'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포스터. 예아라 예소리 제공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전국 투어에 나선 '가황' 나훈아가 공연 도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나훈아는 27,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투어 공연인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무대에 오른 나훈아는 "이 얘긴 꼭 하고 (노래를) 그만둬야겠다"며 "저는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나훈아는 "김정은이란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서… 저긴 나라가 ..

尹과 李, 대선 후 2년 만에 만나 135분 회담李 5300자 원고로 민심 전달, 尹 끄덕이며 청취웃으며 인사… 팔 감싸 안고, 의자 빼주기도모두발언 이후엔 굳은 표정으로… 긴장감 역력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인사말이 끝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재진의 철수를 만류하면서 자신이 준비한 원고를 꺼내 살펴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2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처음 열린 영수회담의 초반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날씨 얘기를 주제로 환담이 끝나고 취재진이 퇴장하려 하자,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작심한 듯 미리 준비한 모두발언을 15분가량 쏟아냈다. 이에 환한 웃음으로 테이블에 앉았던 윤 대통령도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