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들이 ‘유 퀴즈’에 떴다. 이 자리에서 첫째 대한 군은 “아버지가 우리 때문에 드라마를 못한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애를 뽐냈다. ‘슈돌’ 이후 10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삼둥이에 유재석도 조세호도 입을 모아 놀라움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게 깜찍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는 훌쩍 큰 모습으로 폭풍성장을 알린 바. 유재석이 “막내 만세 군이 유독 송일국과 닮았다”라고 하자 대한 군은 “둘이 얼굴만 아니라 배도 닮았다. 만세랑 민국이랑 12kg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폭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 군은 또 “그래도 형제가 셋이면 좋지..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아내 대면 인터뷰1일 오후 9시 26분경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 사고로 9명을 숨지게 한 차모 씨(68)의 제네시스G80 차량.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참사를 낸 가해 운전자 차모 씨(68)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 김모 씨(65)는 3일 경기 화성시의 자택에서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사고 전후 상황을 털어놨다. 김 씨는 사고 당일 부부가 탄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김 씨는 “그래서 내가 아! 소리를 지르면서 남편한테 천천히 가라, 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외쳤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갈비뼈가 골절된 차 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부부는 대..

경찰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차량 돌진 참사’로 인한 사상자가 15명에서 부상자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차모(68)씨가 운전한 검은색 제네시스 G80 차량은 웨스틴조선호텔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세종대로 방향 일방통행 4차로 도로를 250m가량 역주행했다. 시속 100㎞ 가까이 가속한 차량은 인도 등을 덮쳤다. 사망자 9명은 모두 30~50대 남성 직장인이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광판에 시청역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을 애도하는 글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신한은행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인근 차량 돌진 사고 현장에 지난 2일 추모의 뜻을 담은 국화와 글귀가 놓여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차랑 돌진 참사로 사망한 A(35)씨는 직장동료 두 명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길에 서 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 9명 중 박모(40)·김모(38)씨가 함께 있던 동료다. 주차관리 용역업체 소속으로 한 대형병원에서 일했던 세 사람은 평소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A씨의 어머니는 "셋 다 회사에서 그렇게 성실해서 평판이 좋았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3일 A씨 등 세 사람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비통함이 가득했다. A씨는 주차 관리 용역 직원으로 취업한 지 1년 반 만에 숨졌다. A씨 이모부는 “집안 형편이 어렵지 않은데도 아르바이트를 ..

■ 사망자 빈소 표정모친“네 새끼 어떻게 살라고” 절규작년에 결혼한 새신랑 유족들“마지막 얼굴 차마 못볼것 같아”주저앉아 오열 지난 1일 밤 역주행 교통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사고 현장에서 3일 오전 사망자의 한 지인이 주저앉은 채 흐느끼고 있다. 박윤슬 기자 “3개월 전 아비가 죽었는데 너마저 가면 어떡하니. 아버지 따라간 거니….” 3일 오전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사망자 7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흐느끼는 소리로 가득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한 시중은행 직원이던 이모(53) 씨는 3개월 전 부친상을 당했다. 이 씨는 ‘상고 출신’으로 은행에 입사해 한 직장에서만 34년째 근속했던 성실한 직원이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뒀는데, 대학 ..

보험사 관계자 "사고 알아야 하는데, 면회도 다 거절당해"'급발진이었다'는 취지 진술…"브레이크가 안 들은 것 같다"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 조사관이 파손된 가해차량을 살피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서울=뉴스1) 이기범 박혜연 김민수 기자 =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가 3일 자동차보험 회사 측 관계자의 방문을 거절했다. 사고 당일 가해 승용차를 몰았던 A 씨(68·남)는 현재 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이날 A 씨의 자동차보험회사 측 관계자가 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지만, A 씨가 면회를 거절해 발길을 돌렸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