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시장 치열한 경쟁상반기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현대차와 기아를 동시에 앞지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의 공습이 시작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테슬라는 작년 하반기부터 주력 차종 ‘모델Y’를 미국산에서 중국산으로 바꿔 들여오면서 가격을 종전보다 1000만~2000만원 안팎 낮췄다. 모델Y는 2022년 ‘차량용 반도체 대란’ 때 최고 1억원까지 올라 국내에선 고급차란 인식이 크다. 하지만 현재 시작 가격이 현대차와 기아의 주력 전기차인 ‘아이오닉5′나 ‘EV6′와 비슷한 500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크게 호응하면서 점유율이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수천만원대 고가 제품은 중국산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
삼성전자가 5년만에 처음으로 디자인을 바꿔 출시한 갤럭시 버즈3. [사진 제공=삼성전자] “성능은 역대급인데...마감 상태가 영~.”“에어팟이랑 엮여 욕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돌고 돌아 애플이네요” 삼성전자가 5년만에 처음으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디자인을 바꿨습니다. 기존 강낭콩 형태에서 애플의 에어팟을 닮은 콩나물 모양으로 변경한 것이죠. 통화음질과 배터리 수명, 또 AI(인공지능) 기능 극대화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렸는데 정작 소비자들의 평은 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 LG전자는 무선 이어폰 톤프리를 선보이며 기둥 역할을 하는 스템을 과감히 없앴습니다. 귀 모양을 따라 디자인한 인체 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것인데요(삼성전자와는 정반대의 행보죠.) 그 동안 고수하던 디..
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 마련된 체험존. 삼성전자 제공모델들이 '폴드6·플립6' 사전 개통 소식을 알리고 있다. SKT 제공모델들이 사전개통 혜택 설명을 듣고 있다. KT 제공모델들이 '폴드6·플립6' 사전 개통 소식을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91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세운 전작 102만대에 못 미치는 결과지만, 2030 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
커지는 금리 인하 기대감채권형 펀드에 1.5조 몰렸다국내·외 채권형 펀드일주일새 설정액 급증수익률도 주식형 앞서연준 통화 완화 발언에美 9월 인하 힘 실려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1주일 새 채권형 펀드에 약 1조5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56조9907억원으로 집계됐다. 11일 이후 1주일 새 1조2919억원 증가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도 같은 기간 1913억원 늘어나 9조9056억원을 기록했다. 1주일 새 국내외 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약 1조4842억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61억원 감소했다. 펀드 수익률도 주식형보다 채권형이 높은 것으로 ..
월 배당 ETF 전성시대(上) 월배당 ETF 광풍…MZ 재테크 필수템으로1년반 새 10배…'月배당 ETF' 폭풍성장단타 대신 안정적 현금'제2의 월급'에 꽂힌 청년들순자산 11조3560억원올해만 7조원 이상 몰려상품 수 19→67개커버드콜 등 투자전략 다양사진=게티이미지뱅크젊은 층이 중장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배당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암호화폐나 테마주 등의 단타 매매 대신 매월 또박또박 분배금을 받는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FF)에 2040세대의 자금이 몰리며 관련 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35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1조1692억원에서 1년 반 사이 열 배가량으로 불어났다. 올해만 7조3231억원..
[사진 = 픽사베이] 고액 자산가 A씨(80)는 최근 가족들과 캐나다 이민을 결정했다. A씨는 “상속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때가 됐다. 한국에서 죽으면 재산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 캐나다는 상속세가 없는데다 거주 여건도 좋다”며 “죽으러 이민간다”고 말했다. 최고세율이 50%에 달하는 상속세를 피해 고소득층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주식 매각차액을 제외하면 해외 이민을 갈 때 갖고 나가는 자산에는 세금이 매겨지지 않는다. 재산을 정리하고 상속세가 없는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로 향하는 부자들이 부쩍 늘어난 이유다. 과도한 세 부담이 결국 고액 자산가들 ‘엑소더스’를 야기하면서 양질의 세원 기반마저 허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 소득과 자산이 크게 늘고 있는데, 세금은 24년 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