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빵 280개, 약 120만 원어치를 주문한 '통 큰' 손님이 '노쇼'해 결국 고소당했다. 손님은 뒤늦게 사과하면서도 변상에 대해서는 침묵 중이다. 9일 JTBC '사건반장'에는 한 빵집 사장이 노쇼한 손님 A 씨를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한 사연이 보도됐다.이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빵집에 방문해 "28일 낮12시쯤 빵 280개를 준비해달라"고 예약 주문했다. 총 123만 8000원어치였다. 예약 당일, A 씨가 나타나지 않자 사장은 A 씨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았고 결국 사장은 '노쇼'라고 생각해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주문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는 "단체 주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6년 만에 재가동하자 북한이 오물풍선 재도발에 나선 뒤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의 대응 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일과 이날 새벽 기구 1400여 개를 이용해 휴지 7.5t을 국경 너머로 살포했다며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
금강변 천막농성에 보 활용 차질세종보(洑)를 재가동해 금강 물을 활용하려던 정부와 세종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환경단체가 세종보 인근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천막이 있는 곳은 수위가 낮아 세종보 시운전 시 침수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농성 상황을 고려해 재가동 일정을 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세종시는 10일까지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고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4대강 보 활용’ 정책 목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0억원을 들여 세종보 정비를 마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문을 조작하는 실린더 교체와 수밀 작업, 유압 배관 정비, 소수력발전소 분해·기능 점검 등을 지난달 마무리했다”며 “홍수기가 다가오고 있어서 상류에 있는 댐 방류량, 기상 여건을 봐가..
[23]하민회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인터뷰日 기업 노인 학생·연결서비스 인기한국도 세대 간 공존법 모색해야[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젊은 세대는 ‘느림’을 감내하는 힘을 기르고 시니어는 무엇이든 새롭게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민회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령화 시대 평화로운 세대 공존 방법에 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오는 18~20일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 ‘저출산 초고령사회…젊은 세대와 실버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한 송길영 작가의 발표 이후 송 작가와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하민회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가 서로 ..
[강경주의 IT카페] 142회KAIST·과학고 떠나는 학생들…과학 인재 씨가 마른다KAIST, 최근 5년 간 중도 탈락 학생 576명4년간 총 303명이 영재학교·과학고 떠나고연봉 보장되는 의대 선호 현상 두드러져서울 강남구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 사진=뉴스1KAIST에서 자퇴와 미복학 등으로 중도 탈락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과 과학자 우대 풍토 상실 등이 이같은 문제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이공계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과학자 중심의 국가 어젠다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대 진학 위해 KAIST 이탈했을 것" 9일 KAIST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 탈락 학생은 130명으로 2022년 125명보다 도리어 5명..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연합뉴스 지하철역 작업자 사망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사 직원 A(53)씨는 9일 오전 1시40분쯤 서울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 도중 감전 사고로 사망했다. A씨는 후배 직원 2명과 함께 현장에 나가 전기실 내 진공차단기(VCB) 패널 단전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압 케이블에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일이었다. A씨는 지하철 운행 특성상 평소에도 운행이 모두 끝난 뒤 심야에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한다.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들은 사고가 나자 119 구급대에 신고한 뒤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