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 1조 3,808억 원. 이혼 법정이 이런 천문학적인 액수를 선고한 건 처음입니다. 액수에서 알 수 있듯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은 노소영 관장의 승리였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도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세기의 결혼'이었는데요, 결국 '세기의 이혼'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항소심에서 1심의 중요한 판단이 많이 뒤집혔는데요, 왜 뒤집혔을까요? 노소영 측 "만족", 최태원 측 "편파적"항소심 법원인 서울고법 재판부는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 위자료 20억 원 ▲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산 분할 금액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법정에는 양측의 변호사들만 출..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몸에 좋은 배달 음식이 얼마나 될까?” 배달 음식은 고객이 조리 과정을 알기 어렵다. 배달업의 특성상 업주 입장에선 빠른 조리 시간이 곧 생명이다. 그러니 조미료나 나트륨이 많을 것이란 건 쉽게 유추해볼 수 있다. 실제 그럴까? 그렇다. 최근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 중 가정에서 배달·포장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나 10·20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한국인의 주된 질병 원인 중 하나다.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거나 위암 등이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독자 제공]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8년 3274mg에서 작년 3074..
“연휴에 돌잔치라니” “결혼식도 벅차”행사 쏟아져 경제적·시간적 부담 호소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돌잔치 자료사진. 연합뉴스 “본인 아기 돌잡이에 쓸 돈은 부모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축하해주러 가는 손님 입장에서 너무 불편하네요.”최근 지인의 자녀 돌잔치에 다녀왔다는 A씨는 ‘돌잔치 좀 불편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나는 아직 아기가 없는데 아기를 낳는다 해도 돌잔치는 직계가족끼리 밥 먹는 정도로 할 생각이다. 하지만 돌잔치를 한다는 사람들도 존중한다. 자기 마음이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지인 아기 돌잔치를 한다고 했는데 친분이 좀 있는 지인이라 축하해주러 갔다. 가서 인사하면서 축하금 내고 밥 먹고 있으니 돌잔치가 시작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돌잡이 순서에서 사회..
합참 “반인륜적 행위 중단하라”악취 거름·꽁초·폐건전지 등 쓰레기풍선 살포 함께 GPS 교란 공격도 29일 오전 경북 영천시의 한 포도밭에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과 오물 잔해가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한밤중 남쪽으로 날려 보낸 ‘오물 풍선’에 전국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북한은 수백 개의 풍선을 살포한 직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도 감행했다.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국면 전환 목적으로 대남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우리 군 당국은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풍선 260여개가 ..
양로원 찾는 요즘 中 청년들2030 전용 양로원, 파이어족·탕핑족이 찾아월 28만원에 입주 가능…비용 아예 없는 곳도중국에서 20~30대 청년들을 위한 전용 양로원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주요 도시들(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뿐 아니라 남서부 윈난성과 동부 산둥성 등 지방에도 이러한 양로원이 생겨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양로원들은 주로 '탕핑족'(躺平·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들)과 '파이어족'(경제적 자유를 얻어 일찍 은퇴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수용하고 있다. 번아웃 온 청년들…휴식 위해 양로원 찾아SCMP는 번아웃이 온 청년들이 일시적인 휴식처로 양로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청년 전용 양로원은 거주자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이 군기훈련 중 숨진 훈련병의 빈소가 마련된 28일 오후 전남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육군 버스에 타고 있다. 오른쪽은 '더 캠프'에 게시된 이번 사건 관련 글. 뉴시스, 더 캠프 캡처육군 12사단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훈련병 커뮤니티 ‘더 캠프’에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12사단에 가족을 보낸 이들은 숨진 훈련병에 애도를 표하며 “해당 부대 측의 공식 입장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29일 더 캠프에는 숨진 훈련병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시됐다. 한 작성자는 자신이 12사단에 동생을 보낸 사람이라고 밝히며 “소식을 들은 날부터 걱정과 슬픔의 연속”이라고 적었다. 이 작성자는 “제 동생은 숨진 훈련병과 같은 날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