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탄천공영주차장 수변 일대에서 열린 '2024년 강남구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강남역, 반지하, 전기차 등 도심호우·침수피해 발생 상황을 가정한 긴급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2024.05.31. kgb@newsis.com[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서울 강남구는 31일 2024년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강남역 침수 대비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구는 이날 도심 한복판의 침수 상황을 가정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탄천공영주차장 일대에 수상 세트장을 만들었다. 탄천 8542㎡ 면적을 막고 그 안에 철근과 목재로 이루어진 가건물 5개를 세웠으며 강남역, 상가 건물, 반지하주택 등을 구현했다. 훈련은 ▲태풍 발생 감지 단계 ▲초근접 태풍권 영향(초기대응) ..
"JP모간 직원 사칭 리딩방 사기"'1000억 프로젝트'에 속았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JP모간의 고위 간부라며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보여줬습니다. 유명 기관을 사칭해 명함을 제작할 정도로 치밀할 줄은 몰랐어요." (50대 투자 피해자 엄 모씨) 지난해 11월 엄 씨는 자신을 'JP모간'의 고위 간부이자 교수님이라고 칭한 리딩방 방장의 안내에 따라 한 주식 리딩방 텔레그램에 접속했다. 리딩방 일당은 엄 씨에게 “투자자들의 이윤이 1000억원이 넘으면 해산하는 ‘1000억 프로젝트’에 당신을 끼워주겠다”고 설득했고, 엄 씨는 자신이 수십년간 저축해 온 2억6000만원을 투자했다. 엄 씨는 “(가짜) 수익 창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보니 금세 부자가 될 수 있겠다는 착각에 빠졌다”면서 “하..
대한민국 사기 리포트(8) '유명인 사칭' 리딩방 사기 기승"1000억 프로젝트 끼워주겠다"바람잡이가 '수익 인증샷' 현혹가짜 매매앱으로 입금 유도 뒤시간 끌다 채팅방 없애고 잠적경찰, 수십억 가로챈 주범 검거미국 대형 투자은행(IB) JP모간의 고위 간부라며 투자자들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주식 리딩방’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들은 바람잡이들의 ‘수익 인증샷’과 주식거래 앱과 비슷한 가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속아 거액을 맡겼다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유명인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주식·코인 투자방에 초대한 뒤 돈을 가로채는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JPM 사칭’ 불법 리딩방 조직 검거30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달서..
그리스 공식 방문 중 2만원 대 상의 입어가코 공주 / 사진=연합뉴스 (AFP)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가코 공주가 그리스 공식 방문 중 입은 의상에 대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가코 공주는 지난 26일 일본과 그리스의 외교 수립 125주년을 기념해 그리스를 방문했다. 이날 수도 아테네에 도착한 가코 공주는 다음달 1일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일정에는 기념식 참석을 비롯해 파르테논 신전, 케르키라 섬 등을 둘러보고 청각장애인 시설과 보육원 방문도 포함됐다.가코 공주는 방문 첫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둘러봤다. 이 때 가코 공주는 짙은 푸른색 반소매 니트에 하얀 와이드 팬츠 등을 입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리스 국기를 연상시키는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의사 등 관계자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30일 “나라가 망하는 길로 정부가 계속 가겠다면 의사들은 시민들과 함께 이들을 끌어내리는 선봉에 설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중구 덕수궁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에 참석한 임 회장은 “의료개혁이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했지만 빨갱이나 하던 짓을 정부가 국가 예산을 들여가며 하고 있다. 국민을 나락의 길로 인도하는 자들이 갈 곳은 한 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 시스템을 ..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 1조 3,808억 원. 이혼 법정이 이런 천문학적인 액수를 선고한 건 처음입니다. 액수에서 알 수 있듯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은 노소영 관장의 승리였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도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세기의 결혼'이었는데요, 결국 '세기의 이혼'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항소심에서 1심의 중요한 판단이 많이 뒤집혔는데요, 왜 뒤집혔을까요? 노소영 측 "만족", 최태원 측 "편파적"항소심 법원인 서울고법 재판부는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 위자료 20억 원 ▲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산 분할 금액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법정에는 양측의 변호사들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