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성폭행 사건의 또 다른 가해자 신상이 공개됐다. 해당 인물이 KBS '다큐멘터리 3일'에 출연한 모습.[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또 다른 가해자가 해당 지역의 한 공공기관에서 일한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1일 이 사건 가해자 신상이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네번째 공개다. 신상이 공개된 남성이라 자처한 인물이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6일 밀양 사건의 주요 가해자 중 한 명인 1986년생 A 씨가 해당 지역의 한 공공기관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나락 보관소는 A 씨를 "밀양 사건의 왼팔 격으로 사건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지인들끼리 과거 이야기만 나오면 어렸을..

한국석유공사가 분석을 맡긴 2023년 2월, 액트지오가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다는 사실이 〈시사IN〉 취재 결과 확인됐다. 액트지오는 영업세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주 영업세를 납부하지 않아 ‘자격 박탈’ 행정 처분을 받았다.영일만 인근 석유·가스 매장량을 분석한 미국 기업 액트지오가 2019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 자격 박탈(forfeits the charter, certificate or registration of the taxable entity)’ 상태였다는 사실이 〈시사IN〉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한국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 분석을 맡긴 2023년 2월, 액트지오는 법인 등록이 말소된 상태였다는 의미다. 6월7일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정부세..

문 닫은 식당2024.06.06 [이충우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씨(58)는 최근 주문 수는 늘지 않았는데 매장 운영에 드는 비용만 크게 늘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 전기가스비부터 직원인건비까지 각종 비용이 모두 올랐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로 코로나떄 가계유지를 위해 끌어쓴 대출원리금 부담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박씨는 “이자로 나가는 돈이 최근 2년 사이에만 두배로 늘었다”라면서 “생계를 유지하려면 폐업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든 빚을 줄이려고 밤에는 매장을 아내에게 맡기고 배달을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 서울시에서 외식업체 폐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은 그만큼 밑바닥 경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것을 방증한다. 가장 손쉽게 창..

현 총장 장윤금 후보 "고의 지연? 모욕", 문시연 후보 "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교육언론창 윤근혁]"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심사(검증)가 (28개월이나) 연기되어 숙명여대의 명예가 실추되고 우리 대학이 '표절 맛집'이라는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논문 심사를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왜 미루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에 대해 답해 달라."5일 오후 3시, 숙명여대에서 열린 이 대학 총장 후보자 3명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질문이 공통질문으로 나왔다. 사회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후보들은 심각한 표정을 짓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사진 찍지 말라"... 철통보안 유지 토론회이날 토론회 참석자는 모두 200여 명. 거의 이 대학 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이었다. 숙대는 행사에 외부인 ..

‘서울대 N번방’ 주범, 눈물보이며 몸떨어연합[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일명 ‘서울대 N번방’ 사건의 주범 박모씨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피해자들에 직접 합성한 음란물을 보내며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느냐”고 조롱하던 박씨는 이날 법정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눈물을 보이며 몸을 떠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사건 주범 박모(40)씨의 첫 재판을 열었다. 박씨 변호인은 딥페이크 합성물 게시·전송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반포·배포 행위를 소지죄로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이어 ..

퇴직연금 비대면 RA 서비스 시행 앞두고 활기로보어드바이저 핀트·파운트·콴텍, 고객 모시기 박차매일 수익률 확인하고 위험관리모듈 등 안전장치도[출처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지난해 말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갔던 로보어드바이저(RA)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은행·저축은행 예금금리가 크게 낮아져 투자 대기 자금이 급증한 가운데, 연 수익률이 높게는 50%를 넘는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RA 상품 투자가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선 올해 4분기부터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 금융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어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금융위원회 산하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회사의 전체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