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최대실적 올렸으나 올 1분기 영업익 5.26% 감소톰브라운의 4줄 회색 카디건. 사진=톰브라운 홈페이지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수입패션 특수를 누리던 삼성물산의 성장세가 꺾였다. 인기 브랜드 톰브라운이 빠지면서 받아든 부진한 성적표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5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570억원) 대비 5.26%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도 5260억원에서 5170억원으로 1.71% 줄었다. 삼성물산은 "수입상품 판매 호조, 온라인 매출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면서도 "국내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등의 영향이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 패션기업들 실적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던 ..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엔화값은 달러당 154.78엔에 거래됐다. . 연합뉴스 최근 엔화가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55엔 코앞까지 밀려났다. 34년여 만에 가장 낮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엔화값은 달러당 154.78엔에 거래됐다. 전날엔 장중 달러당 154.85엔까지 급락했다. 엔화값이 달러당 154엔 후반대로 내려앉은 건 199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하락 속도도 빠르다. 연초(달러당 140.88엔) 이후 넉달여 만에 9.9% 수직 낙하했다. 김영희 디자이너 최근 엔화값이 추락한 데는 투자자가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탄탄한 경제에 미국 연방..
레이EV, 2735만~2955만원 EV보조금 556만~1356만원 전기차와 경차는 ‘찰떡궁합’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는 기아 레이 EV [사진출처=기아] 기아 레이 EV가 300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과 전기차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산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1일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1분기(1~3월)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레이 EV는 2442대가 판매됐다. 국산 승용 전기차 중에서는 1위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2120대,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는 1870대, 기아 EV6는 1459대, 현대아 아이오닉6는 1038대로 그 뒤를 이었다. 레이 EV는 전체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6012대 팔린 테슬라 모델Y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산 승용 전기차 중 판매 1위 비결..
농산물 도매법인 대해부 철강·건설社가 과일값 좌지우지? '자본 놀이터' 된 청과물 도매시장 “육만구천원에 이백사십삼!” 지난 18일 오전 8시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내 한 도매시장법인 과일 경매장. 이동식 무대에 올라선 경매사가 마이크를 잡고 낙찰 가격과 낙찰자 번호를 속사포 랩처럼 읊었다. 사과 박스 주변을 서성이던 중도매인들은 무선 응찰기의 숫자 버튼을 연신 눌러댔다. 낙찰까지 소요 시간은 건당 2~3초 남짓. 20여 분 만에 수백 개 사과 박스 경매가 모두 끝났다. 지게차들은 곧장 낙찰된 박스를 중도매인 보관 창고로 실어 날랐다.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 농산물은 주로 ‘생산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소..
5위권 김 제조업체들 가격 줄인상 원초 값 상승에 수출 물량 증가 겹쳐 외식업계 김밥 가격 인상 움직임도 사진=뉴스1 서울 서대문구의 한 김밥집은 이달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00~400원씩 인상했다. 김을 비롯한 재룟값 상승에 약 1년7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올렸다. 그동안 버텼지만 이달부터 거래처에서 김 가격을 인상한 게 결정적이었다. 가게 단골인 박모 씨는 "(가격 인상을 알리면서)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하더라. 물가가 워낙 올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먹거리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수산물인 김 가격이 가파르게 뛰어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최근 수출 물량이 늘어 ‘검은 반도체’로도 불리는 김은 국내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원초(물김)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세다...
상속주택 잘못 팔면 양도세 폭탄 '거주기간'이 공제 가른다 양도소득세 유의사항 동일가구원이 사망한 후 물려받은 시점부터 적용 10년 이상 보유·거주하면 최대 80% '장특공제' 가능 주거용 오피스텔 양도 땐 내부 사진·관리비 내역 등 증명하면 1주택 비과세 혜택 사진=연합뉴스 주택 양도소득세는 세금 전문가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복잡하다. 한 끗 차이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양포자’(양도소득세 계산을 포기한 사람)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지 못한 몇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국세청과 함께 양도세 유의사항을 정리해봤다. 상속주택 양도 시 주의해야 기본적으로 주택을 매도할 때 내는 양도세는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과 필요경비를 뺀 양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