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식품 스테디셀러 스토리韓·中·베트남까지…459억개 초코파이로 나눈 '情'50년간 글로벌 매출 7兆 돌파中 소각사건 후 '황금비율' 찾아 1970년대 초 오리온 연구소 직원들이 한국식품공업협회 주관으로 미국·유럽 출장을 떠났다. 한 카페테리아에서 우유와 함께 나온 초콜릿 코팅 과자를 먹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후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1974년 4월 나온 신제품이 초코파이다. 50여 년이 흐른 지금 초코파이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다 할 간식이 없던 시절, 초코파이는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만들기 무섭게 팔려나갔다. 초코파이가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간식이 된 배경으로 ‘정(情) 마케팅’을 빼놓을 수 없다. 오리온 관계자는 “입대하는 삼촌에게 조카가, ..
시장 반등 자극할 ‘청신호’지만“‘추세적 반등’으로 보긴 어려워”금융 변수 중요한데... “통화량 안 늘고 고금리 여전”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2년6개월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거래량 변화는 시장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지만, 거래량 증가가 반드시 ‘시장 반등’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연합 26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39건에 달한다. 계약 이후 신고 기간이 월말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4월 말 기준 거래량은 그 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899건에서 특례보금자리대출이 종료되면서 매달 감소하다가 12월엔 1824건..
연말까지 여전채 57조 만기 돌아와이중 56%는 금리 본격 인상 전 발행고금리 장기화 속 인하 기대감 꺾이자제2금융권 고금리 차환 부담감 커져연합뉴스 카드, 캐피탈을 비롯한 여신전문회사(여전사)들이 고금리 자금조달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여전사들은 예금 수신이 금지돼 있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과거 저금리 시기였던 2022년 4월 이전에 조달했던 채권 만기가 연말까지 32조원 가량이나 돌아오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여전사들은 고금리와 연체율 상승으로 실적 둔화를 겪어 왔는데, 채권 차환(새 채권을 발행해 기존 채권 상환) 과정에서 조달금리가 2배 넘게 뛰기도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올해 말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여전채(카드채·할부금융채·리스채..
영업이익 3조4257억 '최대'전세계 판매량 1% 줄었지만고가차량 호조로 실적 질주비용 절감·환율 효과도 톡톡"매달 영업익 1조 달성 목표"'13.1%'. 기아가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 기록을 한 번 더 갈아치웠다. 자동차 판매가 줄었음에도 레저용차(RV) 등 고가 차량 판매 비중이 늘고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이 늘었고 수익성이 더 좋아졌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시장 변동에 빠르게 대처하며 1분기부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기아는 올 1분기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 모든 경영 실적 숫자가 '역대급'을 기록했다. 매출은..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56엔을 넘어서 3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156엔을 넘어서면서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엔화 가치 하락에도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엔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1%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뒤 처음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선 시장의 예상대로 추가 금리 인상은 ..
김승연 회장, 한화생명 본사 방문"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