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돈잔치는 끝났다” 연봉 20% 인상, 450% 파격 인센티브. 불과 3년여 전 엄청난 돈을 벌며 성과급 잔치를 벌었던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성과급으로만 1억원 이상을 받은 임직원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돌변했다. 코인시장의 1위인 업비트를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위 빗썸코리아는 영업수익이 1천358억원으로 57.6% 감소했고, 14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3위 코인원 역시 영업수익이 225억원으로 35.7% 줄고, 영업손실이 234억원으로 11.6% 확대됐다. 코인원은 한때 1190억원(2021년)의 이익을 올리며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월급 인상과 인센티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한국 AI 경쟁력 낙제점…핵심기술 '0' 美·中·英 '톱3'…기술종속 우려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한국 기업이 한 곳도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정보기술(IT) 생태계가 해외 빅테크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의 ‘AI 인덱스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장 많이 개발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109개를 만들었다. 2위는 20개를 개발한 중국이었으며 영국이 8개, 아랍에미리트가 4개로 뒤를 이었다. 대만, 스위스, 스웨덴 등 한국보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작은 국가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빅테크와 스타트업도 글로벌..
환율, 어느새 1400원…경제 '시계제로' 원화 약세, 금융위기 수준 중동 긴장·美 피벗 불확실성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2.3%↓ 닛케이·항셍지수 동반 급락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 위기 속에 미국의 소비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16일 원·달러 환율이 10원50전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394원50전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는 1400원선에 진입했다. 이날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서 나온 한 외국인이 환전한 돈을 가방에 넣고 있다. 강은구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소비지표마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가 나오자 원·달러 환율이 16일 한때 1400원 선에 진입했다. 1990년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한 뒤 환율이 1400원대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민주당과 함께 밝혀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정조사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엑스포를 유치한다는 명목으로 들어간 국가 예산은 2022년 2516억 원, 2023년 3228억 원 등 모두 5744억 원이다. 그러나 '박빙' '대역전극' 이 가능하다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는, 개최지 결정을 위한 투표 결과 119대 29, 겨우 29표만 얻는 참담한 성적으로 유치에 실패했다 . 유치를 위해 들인 예산을 표로 계산하면 1표에 198억 원이 들어간 셈인데 결과는 참패했다. '준비부실'과 '관리부재', '운영미숙' 등으로 파행으로 끝나면서 세계적인 망신을 산 새만금잼버리대회에는 모두 1171억 원의..
■월 7890원 '58% 인상' 논란 알테쉬 대응 수조원 자금 필요한데 영업이익률은 2%도 안돼 '고육책' 고물가에 회원 이탈로 이어질수도 쿠팡 "연97만원 절약···혜택 늘릴것" 쿠팡이 와우 멤버십 서비스 이용료를 월간 7890원으로 전격 인상했다. 거리에 주차돼 있는 쿠팡 배달 차량. 연합뉴스 [서울경제]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 서비스 월간 이용료를 현행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전격 인상한다. 지난해 창립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업계 최저 수준인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e커머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400만 명에 달하는 와우 회원을 확보해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쿠팡이 배짱 가격..
120세 시대가 온다 (10) 인구학자가 본 '2050 대한민국' "30년뒤 디지털 익숙한 '액티브 에이징' 등장…실버산업 꽃핀다" '인구학 대가' 조영태 서울대 교수 디지털 기기 능숙한 베이비붐 세대 80대엔 지능형 로봇도 충분히 활용 30년 뒤 중위 연령 60세로 초고령화 정년 연장·연금개혁 서두르지 않으면 '노인만 사는 사회'로 도태될 수도 ▲ 30년 뒤 우리나라 인구의 중위 연령이 60세가 되며 ‘액티브 에이징(활기찬 노년)’ 계층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의 노년층과는 달리 왕성한 사회생활과 능숙한 디지털 기기 활용이 특징인 세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통해 30년 뒤 장수사회를 그려봤다. 챗GPT “30년 뒤 고령층은 지금의 어르신과는 다른 모습일 겁니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