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자 박찬호-시포자 김하성. ⓒ 뉴시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51)가 던지고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받았다.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서울서 개최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20일 스카이돔)에서 박찬호가 시구자, 김하성이 시포자로 나서 감동을 선사했다. 박찬호는 시구에 앞서 “아침부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단지 시구 하나 던지는 것인데 마치 한 경기 전체를 다 던지는 것처럼 긴장이 됐다”며 “30년 전에는 이런 일들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가 어렵게만 느껴졌다. 돌이켜보면 이를 통해 내가 성장했고, 그 결실이 한국 야구의 발전과 30년 후 역사로 이어진 것 같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시구자로 나선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반반 유니폼(샌디에이고+다저스)’..
▲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제이크 크로넨워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 글러브를 뚫고 나간 타구가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LA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힘차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1-2로 끌려가던 8회 샌디에이고 불펜투수 조니 브리토의 제구 난조와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 기회를 얻었다. 크로넨워스가 수비 위치를 잘 잡았는데 타구가 글러브를 뚫고 나가면서 다저스에 행운으로 작용했다. 다저스는 희생플라이와 실책으로 역전한 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 차를 차근차근 벌렸다. 베츠는..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한재현 기자= 황선홍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는 손흥민이 1달 전 이강인과 갈등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처음이다. 소집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다. 어제 다 합류해서 분위기를 이야기 하지 못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고, 해야 하는 것들이 남아 있다.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강인과 ..
[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고척스카이돔에 떴다. 오타니를 응원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다저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팀 코리아와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을 치른다. ⓒ쿠팡플레이 이번 서울시리즈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오타니다. '투타겸업'으로 2021시즌,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달러,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오타니는 한국에 들어오기 전 본인의 SNS에 최근 결혼한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타니와 같이 모습을 나타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타니가 직접..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모인 1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평소 웃음이나 ‘으쌰!’ 같은 여러 큰 소리가 나는 보통 훈련과 달리 이날은 조용했다. 조용히 그라운드를 두 바퀴 돈 뒤 다리와 팔 스트레칭에 집중할 뿐이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A매치는 자숙과 반성의 의미가 강하다”고 했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내부에서 여러 마찰음을 일으켰던 영향으로 보였다. 대표팀은 21일(서울), 26일(방콕)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훈련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의 첫 훈련이었다. 한 달 사이 대회에서 있었던 선수단 내부의 여러 사건들이 밝혀졌다. 막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손흥민(32·토트넘)의 만류를 어기고 탁구를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리그 12호골을 기록했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의 길을 가고 있는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