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고액 자산가 A씨(80)는 최근 가족들과 캐나다 이민을 결정했다. A씨는 “상속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때가 됐다. 한국에서 죽으면 재산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 캐나다는 상속세가 없는데다 거주 여건도 좋다”며 “죽으러 이민간다”고 말했다. 최고세율이 50%에 달하는 상속세를 피해 고소득층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주식 매각차액을 제외하면 해외 이민을 갈 때 갖고 나가는 자산에는 세금이 매겨지지 않는다. 재산을 정리하고 상속세가 없는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로 향하는 부자들이 부쩍 늘어난 이유다. 과도한 세 부담이 결국 고액 자산가들 ‘엑소더스’를 야기하면서 양질의 세원 기반마저 허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 소득과 자산이 크게 늘고 있는데, 세금은 24년 전 상황..
나경원 후보의 젊은 시절. 유튜브 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영상 갈무리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특별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에서 나경원, 윤상현, 한동훈, 원희룡 후보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됐다. 먼저 나 후보의 서울대 법대 4학년 시절 MT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국제법학회에서 을왕리로 MT 갔을 때 사진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모두가 알 만한 인물이 있느냐의 질문에 나 후보는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도 있고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하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당시 청년 나경원의 고민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법대를 다니고 있었지만 사법고시..
은행채 금리 하락세 지속되자KB·신한·우리 추가 금리 인상그래도 "대출 수요 계속 늘 것"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뉴시스이달 이미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올린 주요 시중은행이 줄줄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자 자체 조정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려는 것이다.KB·신한·우리, 18일부터 차례로 금리 조정17일 KB국민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변동·혼합·주기형 금리를 0.2%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은행채 3년물과 5년물을 추종하는 대출상품 금리를 0.05%포인트씩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 주담대 5년 변동금리 상품 금리를 0.2..
17일 오전 6시26분쯤 동구 신천동 신천역 네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사진=뉴시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동구에서 SUV(스포츠실용차) 운전자가 사고 내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김호중 사건이 알려진 이후 곳곳에서 비슷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6분쯤 동구 신천동 신천역 네거리에서 SUV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상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와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 20대 남성은 목덜미 등을 다쳤으며, 행인 60대 남성은 파편에 맞아 우측 종아리 등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추적..
눈높이 맞는 일자리 태부족구직기간 11.5개월 ‘역대 최장’청년 4명 중 1명 “그냥 쉰다”구직자 [사진=연합뉴스] 학교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못 구한 ‘청년 백수’가 130만명에 육박했다. 청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갖는데 걸리는 시간은 11.5개월로, 역대 가장 긴 수준까지 늘었다. 고용주체인 기업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처방이 시급해졌다는 평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29세 청년층 인구 817만3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는 43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129만명에 달했다. 1년 새 2만9000명 늘었다. 반면 졸업후 취업자(307만7000명)는 ..
거래소, 연돈불카츠 점주 주장 검토통상적 45일 심사기간서 길어질 수도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제공=ENA} 코스피 상장(IPO)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에 돌입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증시 입성에 암초를 만났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프랜차이즈업계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주장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말 더본코리아가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내자마자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지난달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점주들은 연돈볼카츠 본사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