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연설비서관' 강원국 작가의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 메시지 위한 제언 ①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걸 말해야 한다 ②대통령이 '도덕적 심판자'여서는 안 된다 ③이해 구하고 책임지는 말을 해야 한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의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책을 펴내고 있는 강원국 작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된 뒤 업무에 복귀하면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경제 올인'을 외쳤습니다. 국민은 환호했고요. 싸우는 건 관심 없으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할 일도 그겁니다. '더는 싸우지 않겠다, 확실히 방향 전환하겠다'는 걸 화법에서부터 보여줘야 합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 낮아서 치고 올라갈 여지도 큽니..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모습.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기계적 원칙 적용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다 총선을 앞두고 '유연한 처분'으로 한발 물러선 데 이어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선 후폭풍에 맞서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을 이어갈지, 아니면 유화책을 내놓으며 개혁의 고삐를 풀지 고민이 깊어진 모양새다. 1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만 진행한 채 회의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하는 자리는 최근 사흘간 마련하지 않았다. 총선 전날인 지난 9일 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을 따로 하지 않았고 총선 다음날인 11일에는 중수본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여당의 패색이 짙어진 10..
R&D 삭감 논란 대전도 등돌려 국힘 득표수 대선때와 비교하면 이번 총선에서 오히려 결집 약화 “정부·여당에 실망한 보수층 투표장에 안 나왔을 가능성”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 과학 장학생과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여당 참패라는 선거사상 초유의 결과를 낸 이번 4·10 총선은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의 영향이 컸다. 2년 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것은 서울과 충청의 민심이 2년 사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의혹 등으로 정부·여당에..
"믿을 수 없다" 사진 찍어 SNS에 올린 승객 엑스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비행기 안에서 남녀 한 쌍이 부둥켜 안은 채 누워있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엑스(X·구 트위터)에는 한 사용자가 "내가 본 것을 믿을 수가 없다"라며 올린 사진 한 장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두 남녀가 비행기 좌석에 누워 뒤엉켜 있다. 이들은 누운 상태에서 서로의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이 커플은 비행 시간 4시간 동안 이 상태를 유지했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현재 2000만을 넘어섰다. 해당 항공편 정보와 커플 신상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텔인줄" "배려와 존중이 없다" "집 안방이냐" "승무원이 제지해야 한다" 등의 ..
이천수,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낙선 인사에 동행 지난 4일 유세에서는 “끝까지 함께 한다”며 눈물로 지지 호소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몰아붙이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했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오른쪽)의 12일 낙선 인사에 그의 후원회장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함께 했다. 유튜브 채널 ‘원희룡TV’ 영상 캡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몰아붙이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했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 인사에 그의 후원회장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함께 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천수는 이날 오전 인천지하철 역사와 계양구 번화가를 원 후보와 함께 돌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
[아침신문 솎아보기] 조간신문, 여권 참패에 일제히 대통령실-한동훈 리더십 비판...정부 국정기조 전환 요구 [미디어오늘 이재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개표상황실에서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영상 갈무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민주당 단독 과반에 범야권 180석이 예상된다.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을 확인하면서 정부 여당의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 11일자 아침신문은 여권의 참패에 성난 민심을 확인한 결과를 전하면서 미묘하게 보도가 갈렸다. 조선일보 1면 제목은 였는데 중앙일보는 , 동아일보 이었다. 제목으로만 보면 동아일보가 가장 매섭게 질타한 모양새이고, 조선일보는 덤덤하게 결과 내용만 전달한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