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 출구조사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와 일부 격전지 개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 동작을에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4.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에서는 나 후보가 류 후보를 줄곧 압도한 끝에 낙승했다. 또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5.6%포인트나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개표 결과에서는 안 후보가 이 후보에 신승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긴다고 나타났으나 개표 양상은 달랐다. 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됐다. 11일 오전 1시 34분 기준 약 67% 개표가 이뤄진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대표는 2위인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에 2188표차로 앞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시각 당선을 확정짓고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동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유권자에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 대표가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 라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지지 후보 우세 결과에 서울역사 울릴 정도로 박수갈채 쏟아져 시민들 총선 응원전에 외국인들 "혹시 재난? 신기하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임윤지 기자 = "총선이 월드컵 경기보다 더 재밌네요." 4·10 총선 개표가 시작된 오후 7시쯤 서울역사에선 연이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22대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다. 시민들은 저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판세에 따라 손뼉을 치거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이 생애 두 번째 총선인 김 모 씨(27·남)는 "선거 결과를 갖고 친구들과 내기했는데 현재 출구조사 결과로는 내가 ..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사진=곽경근 대기자 총선 이후 예정됐던 의료계의 합동 기자회견이 불발됐다. 의료계가 대표성 있는 대화 창구를 마련해 의정 갈등의 돌파구를 찾을 거란 기대가 나왔지만, 내부 의견 조율에 실패하며 자중지란에 빠진 모양새다. 의협, 차기 회장-비대위원장 주도권 실랑이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9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협 회장 선거를 마치면서 대내외적으로 비대위를 흔들려는 시도가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내부에 내홍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임현택 차기 회장 측인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8일 의협 대의원회와 비대위원장에게 “임현택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임 당선인의 임기는..
"'거부권 남용'하는 대통령 거부하도록 도와달라" 지지자들, '상식적 정치' '尹 정권 심판' 한목소리 당 관계자 "광화문 첫 일정보다 두배 많은 인파"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수많은 지지자와 함께 공식 선거운동의 열기를 뜨겁게 마감했다. 마지막 유세 일정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현 정권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조국 대표는 9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후 8시부터 시작한 파이널 유세에서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시켰던 촛불혁명의 정신에 따라 바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할 것을 결의하기 위해서 여기에 모였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지지자들이 9일 오후..
"국민 생명과 안전 방기한 정권에 반드시 책임 묻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을 위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우리가 용산에서 선거운동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 이유는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 묻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가 열린 용산역 광장을 찾아 "주권자인 국민을 명백하게 능욕한 행위이자 용서할 수 없는 실패하고 무능한 정권"이라며 "내일(10일)이 바로 심판의 날이다.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을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