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철거 완료 예정영업을 종료한 마장동 먹자골목. 점포는 인근 마장먹자골목타운으로 이전했다. /성동구 제공비교적 싼 값에 소고기를 먹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았던 마장동 먹자골목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업소들은 인근 ‘안심상가’로 이전했다. 서울 성동구는 약 35년간 무허가로 운영됐던 마장동 먹자골목을 오는 27일까지 철거한다고 13일 밝혔다. 철거 후에는 토지 소유자, 관계 기관과 협의해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소 도축장 일대 및 청계천변 도로 정비계획에 따라 청계천 인근 노점상들을 국공유지였던 마장동 437 일대로 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무허가 건물이 들어서며 먹자골목이 형성됐다. 이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지만 업주들은 땅을 사실상 무단..
인터넷 매체 뉴탐사로부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뒷거래를 해왔다’고 지목당한 검사가 지난해 장씨에게서 받은 장문의 사과 문자를 공개했다.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은 13일 “장시호가 본건 취재가 시작될 무렵인 2023년 11월 7일 및 2023년 11월 26일 ‘지인에게 과시하기 위해 김영철 과장과 관련된 거짓말을 했으니 진심으로 용서해 달라’는 취지로 보낸 문자메시지”라며 전문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7일 김 과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장씨는 “제 뒤에 날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 제가 솔직히, 솔직히, 너무 큰 거짓과 너무 나쁜 말을 지어내어 인정받고 싶어서, 이런 말 저런 말을 모두 검사님이 매일 저와 통화하고 만나는 것처럼..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 정부가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독도를 찾자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하에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경북 울릉군 독도를 찾아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일본 외무성도 이날 조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나마즈 히로유..
지난 12일 화천군 새벽 하늘서 관찰최근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풍으로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나타나는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번 태양폭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20여년 만에 오로라가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강원도 화천에서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천문가인 박정하씨가 촬영한 오로라의 모습. [사진출처=천문연 제공,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13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개한 오로라 사진을 보도했다. 전날 강원도 화천에서 아마추어 전문가인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박정하·심형섭 씨가 촬영한 오로라다. 공개된 사진에서 오로라는 검은 산을 배경으로 하늘 위에 넓게 펼쳐져 있다. 보라색과 노란색이 퍼져 있어 그림 같은 모습이다. 저녁노을과는 색감이 크게 다른 장관을 보여준다. 오로라는 한반도처럼 극지방과 떨어져..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라인'으로 알려진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13일 법무부가 대검 검사급(검사장 이상) 검사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데 따르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송경호 지검장은 최근 김건희 영부인 소환을 두고 정권 핵심부와 갈등을 빚었다는 설에 휩싸인 바 있다.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이 지검장은 1971년생으로 사법연수원 30기다. 2020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총장의 입'인 대검 대변인을 맡았고, 이후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들어선 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및 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수사를 총괄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검사장으로 승..
‘원영적 사고’ 온라인서 화제기업, 구청장 차용 및 언급전문가 “긍정 행동도 전염된다”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오른쪽은 한 네티즌이 요즘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남긴 글. 장원영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19)의 긍정적 사고방식이 ‘원영적 사고’라는 이름의 인터넷 밈(Meme·유행어 또는 패러디)으로 확산되고 있다. 장원영의 밝은 기운에 기분이 좋아진다는 글부터 힘든 상황을 이겨낼 위로를 받았다는 댓글까지 네티즌들은 해당 밈에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다.‘원영적 사고’…대체 뭐길래?MZ세대에서 크게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는 명칭 그대로 ‘장원영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라는 뜻이다. 지난해 9월 아이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장원영의 스페인 여행 영..